[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녹화 중 쓰러진 개그맨 김수용이 급성 심근경색 진단으로 혈관확장술을 받았다.

소속사 미디어랩시소 측은 18일 “김수용이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았다. 오늘 한양대학교 구리 병원에서 혈관확장술(스탠스)을 성공적으로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김수용이 중환자실에서 지난 17일 일반 병실로 옮겨져 의료진의 세심한 치료와 관리 아래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소속사 역시 김수용 씨가 건강을 완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수용은 지난 13일 경기 가평군에서 진행된 유튜브 콘텐츠 촬영 도중 의식을 잃고 쓰려졌다. 구급대에 의해 CPR 후 병원으로 응급 이송된 김수용은 현재 혈관확장술을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수용의 최근 사진을 통해 그의 ‘귓볼’이 주목받았다. 최근 사진을 보면 귓볼에 사선으로 파인 주름이 선명하게 남아있다.

귓볼의 주름은 ‘프랭크 징후(Frank’s Sign)’라고 불리는 심혈관 질환과 연관된다는 내용으로 해외 연구에서도 여러차례 언급된 바 있다.

멕시코의 한 연구진 논문에 따르면 2023년 12월 심장 건강 문제로 관상동맥조영술을 받은 65세 이하 311명 중 62%가 귓불 주름을 갖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프랭크 징후 발견 시 혈압, 혈당 검사 등을 통해 고혈압, 심장 검진을 받아보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 귓볼 주름이 생겼을 시 심장초음파, 관상동맥 CT 등 정밀 검사를 고려하는 것을 강조했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