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AI 기능을 이용해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을 조작했다고 고백했던 폭로자 A씨가 또 한번 입장을 바꿨다.

A씨는 19일 자신의 SNS에 “안녕하세요. 마지막으로 말하고싶었습니다. 완전 마지막입니다”라는 글을 적었다.

이날 A씨는 “제가 올린 글 때문에 여러분께 혼란을 드려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실 저는 겁이 나서 모든 것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혹시 고소를 당하거나 돈을 물어야 할까 봐, 저와 가족들에게 부담을 줄까 봐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A씨는 “AI는 연예인이라면 사진을 절대 만들 수 없고, 저는 그런 방식으로 AI를 사용한 적이 없다”며 “제가 올린 증거는 모두 진짜였다. 하지만 이 이야기를 다시 크게 만들고 싶지는 않다. 이 일과 관련 없더라도 다른 피해자분들이 계시다면, 그분들의 증거가 AI로 오해받아 피해를 입을까 봐 너무 걱정돼서 이렇게 말씀드린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A씨는 이이경과 나눴다고 주장하며 음담패설이 담긴 SNS 메신저 대화본을 공개했다. 해당 캡처본 속엔 이이경의 셀카가 담겨있었다.

이후 A씨는 돌연 입장을 번복해 모든 내용은 AI 기능을 이용해 조작한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해당 사태와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작한 상태다.

그러나 A씨는 또다시 입장을 번복하며 “인증샷을 올리겠다”고 말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하 A씨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제가 올린 글 때문에 여러분께 혼란을 드려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사실 저는 겁이 나서 모든 것이 거짓말이라고 말했습니다. 혹시 고소를 당하거나 돈을 물어야 할까 봐, 저와 가족들에게 부담을 줄까 봐 거짓말을 했습니다. AI는 연예인이라면 사진을 절대 만들 수 없고, 저는 그런 방식으로 AI를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제가 올린 증거는 모두 진짜였습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를 다시 크게 만들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 일과 관련 없더라도 다른 피해자분들이 계시다면, 그분들의 증거가 AI로 오해받아 피해를 입을까 봐 너무 걱정돼서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sjay09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