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니아 손성환 이사가 말하는 건강과 자연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 뷰티

오가니아㈜가 운영하는 친환경 유기농 스킨케어 브랜드 에콜린(ECOLLINE). 에코(Eco), 콜래버레이션(Collaboration), 라인(Line)의 합성어로 자연과의 조화 및 연결을 뜻한다. 충분히 이런 네이밍이 가능한 이유가 에콜린은 엄격한 성분 기준을 적용해, 전성분이 EWG 그린 등급 또는 EWG VERIFIED™ 인증을 받은 제품을 만들기 때문이다. 비건 밀크 선스크린을 봐도 그렇다. 무기자차(non-nano) 방식으로 피부 자극을 줄이면서도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췄다. 유기농 여주 쌀과 비건 밀크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수분감을 주고 끈적이지 않는 발림성을 자랑한다.

에콜린의 스킨케어 핵심에는 마누카 꿀과 마룰라 오일이 있는데, 이 조합은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낸다. 이 마누카-마룰라 스킨케어 라인은 EWG VERIFIED™ 인증을 받아 민감성 피부도 안심하고 쓸 수 있다. 패키지 측면에서도 에콜린은 지속가능성을 중요하게 여겨, 100% 업사이클링 용지를 사용하고 있다. 친환경 활동의 일환으로, 오가니아는 분리 배출이 용이한 리뉴얼 패키지를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사회공헌에도 참여해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에 마일드 카밍 로션 등 제품을 꾸준히 기부하고 있기도 하다. 에콜린은 건강과 자연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며, 웰니스(Wellness)와 뷰티의 균형을 브랜드 철학으로 삼고 있다.

에콜린의 웰니스는 다른 화장품 브랜드와 어떻게 다른가요?

‘피부 건강과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지키는 실천입니다. 깨끗한 아름다움이 결국 삶의 균형으로 이어진다고 믿거든요. 저희가 2018년 브랜드 론칭 초기부터 “깨끗함이 곧 신뢰다”라는 기조로 시작했습니다. EWG VERIFIED™, 유기농 인증, 무향·비건 포뮬라를 기준으로 삼으며 자연스레 웰니스 철학이 브랜드의 중심축이 되었습니다.

브랜드 초기부터 제품 재료에 대한 관심이 더 컸군요.

효능보다 안전성을 우선하며, 피부가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여지를 주는 게 중요합니다. 피부가 편안해야 마음도 편안하다는 생각으로 말이죠. 에콜린은 지속가능한 원료와 친환경 포장으로 사회적 책임을 론칭 때부터 실천해왔어요. 아름다움은 개인의 것이 아닌, 모두가 함께 나누는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고객에게 단순한 소비를 넘어 ‘삶의 변화’를 제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제품을 ‘스킨케어’가 아니라 자기 돌봄(Self-Care) 루틴으로 제안합니다. 피부가 편안해지는 경험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가 줄고, 스스로 돌보는 시간이 만들어지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제품의 원료 선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임상적으로 검증된 안전한 성분만을 사용합니다. 또한 원료의 윤리적 공급망과 지속가능성을 함께 검토하는 거죠. 기술은 자연의 효능을 강화하는 역할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에콜린은 자연 성분에 과학적 안정화 기술을 더해 피부에 부담 없는 균형을 추구합니다.

소비자의 피부·건강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제품 개발 계획이 있나요?

맞춤형 화장품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성분 안정성, 글로벌 인증, 제조 공정 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습니다. 에콜린은 과도한 ‘개인별 즉각 맞춤형’보다는 피부 유형과 생활 습관에 따른 ‘세분화된 라인업 구축’을 더 현실적인 방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단순한 뷰티 제품이 아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확장할 방향은 무엇인가요?

에콜린의 확장은 화려한 카테고리 확장이 아니라 “민감 피부를 위한 안전한 라이프 루틴 전체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포뮬라 철학을 유지하면서, 실제 소비자가 매일 사용하는 영역까지 단계적으로 넓혀갈 계획입니다.

브랜드의 ‘진정성’을 소비자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하기 위해 어떤 콘텐츠 전략을 쓰고 계신가요? 에콜린의 콘텐츠 전략은 “멋진 말보다 확인 가능한 사실”을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 이는 화려한 캠페인보다 성분·제조·패키징·실사용 환경을 꾸준히 공개하는 방식이 가장 설득력 있고, 브랜드의 진정성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형 웰니스 뷰티가 갖는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섬세한 사용감과 과학적 기술 그리고 윤리적 가치가 동시에 반영되어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일본과 말레이시아 뷰티 박람회를 참가했을 때, 특히 민감성 피부 맞춤 포뮬라가 글로벌 시장에서 강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되었습니다.

향후 웰니스 뷰티 산업이 나아가야 할 가장 중요한 방향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결국 웰니스 뷰티의 미래는 안전성 기반의 포뮬라 + 환경 책임 + 정보 투명성 등 이 세 가지가 균형을 이루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에콜린 역시 이 기준을 중심에 두고 지속적으로 인증과 패키징 개선, 포뮬라 안정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웰니스 산업의 미래를 대표님은 어떻게 바라보시나요?

앞으로 웰니스는 맞춤형 회복과 지속가능성이 결합된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개인의 삶에 스며드는 ‘생활형 웰니스’가 핵심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정리 백승관 기자 gregor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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