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쏠라 이돈구 대표가 말하는 지속 가능한 ‘푸드케어’
의료진, 임상영양 전문가, AI 전문가가 함께 개발한 푸드케어(Food Care) 브랜드 메디쏠라는 “Better, Nutritional LIFE”라는 철학 아래 개인 맞춤형 영양 식단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예방적 영양 케어와 질환 관리 중심의 의료 영양 케어를 모두 제공하며, 당뇨·고단백·혈당 조절 등 목적별 냉동식 메뉴를 갖추고 있다. 모든 메뉴는 HACCP·FSSC22000 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모듈화 생산 방식으로 제조되어 일관된 품질을 보장한다. 지금까지 만 건 이상의 임상을 진행했으며, SCI급 논문에도 여러 차례 등재되는 등 의학적·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한 식단 솔루션을 강점으로 가진다.
또한 메디쏠라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레시피 설계와 맞춤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돈구 대표와 함께 다양한 전문성을 가진 리더십 아래 브랜드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회원제 기반의 편리한 이용 구조와 마일리지 혜택도 제공한다. 공식 블로그 ‘영양톡톡’을 통해 당뇨·신장질환·항암 영양 관리 등 전문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며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그리고 메디쏠라가 말하는 웰니스는 바로 이러한 ‘지속 가능한 케어 구조’를 만드는 일이다.

메디쏠라의 미션이 ‘누구도 영양학적으로 소외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내용이셨어요. 매우 인상적인 선언이라고 생각합니다.
메디쏠라는 사람들의 삶을 깊이 이해하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진정성과 전문성으로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두고 있습니다. 저희에게 음식과 영양은 단순한 제품의 영역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케어의 수단이자 예방의 도구인 것이죠. 그래서 메디쏠라는 식품을 하나의 상품이 아니라 과학적 근거를 담은 생활 의료 솔루션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오롯이 ‘나’와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을 위해 정밀하게 설계된 음식이 한 사람의 에너지를 회복시키고, 그 회복이 또 다른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 저는 그 선순환 자체가 바로 웰니스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메디쏠라가 만들고자 하는 것은 ‘맛있게 먹는 건강’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잇는 케어의 연결 구조이며, 그 구조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확산될 때 사회 전체가 건강해지는 길이 열린다고 믿습니다.
지금과 같은 생각을 하신 계기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저희 연구소장님은 병원 현장에서 38년 이상 환자 식단을 설계하고 관리해 오신 임상영양 전문가이신데요. 그 과정에서 맞춤형 식단을 제대로 받지 못해 건강이 악화된 환자들의 사례를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봐 오셨습니다. 또 저희에게 직접 찾아오신 간절한 만성질환자분들을 통해 퇴원 이후에는 누구도 이분들의 건강 여정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주지 못한다는 의료와 일상의 커다란 단절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을 계기로 병원과 식탁 사이에 존재하는 공백을 메워야 한다는 목표가 메디쏠라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누군가의 치료 뒤에 남겨진 공백, 혼자 관리해야 하는 어려움, 그 사이를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필요하다고 느꼈죠. 지금은 그런 절박함의 기록에서 출발한 저희가 다양한 소비자들의 건강 목표와 회복 여정까지 함께 돕는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간극을 메우는 과정 자체가 바로 웰니스의 본질이며, 그 개념이 결국 메디쏠라의 정체성이 되었습니다.
치료 뒤에 남겨진 공백을 채워주고자 시작한 사업이 현재의 메디쏠라의 기업철학이 되었네요.
네, 그런 셈이죠. 메디쏠라는 건강을 특권이 아닌 기본권으로 바라봅니다. 누구나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는 식사를 안정적으로 접할 수 있는 사회적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 저희가 맡아야 할 책임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메디쏠라는 건강 격차를 줄이기 위한 케어푸드 접근성 확대를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로 두고 있습니다. 건강은 개인의 능력이나 경쟁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함께 만들어야 하는 연결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말하는 사회적 책임은 단순한 기부나 지원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누구도 돌봄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속 가능한 케어 구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메디쏠라의 웰니스는 개인의 행복을 넘어 사회 전체가 서로를 돌보는 문화로 확장되길 바랍니다. 건강한 개인이 모여 건강한 사회가 만들어지는 것, 그 변화의 시작이 바로 일상의 식탁이라고 믿습니다.
‘삶의 변화’를 제공하기 위해 또 어떤 노력이 있을까요?
메디쏠라는 고객 삶의 여정에서 케어 루틴을 디자인하는 회사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상태와 생활 패턴을 데이터화하여 개인별로 맞춰진 영양 관리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에 따라 정밀하게 설계된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삶의 질적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현재 구축 중인 IT 기반 플랫폼은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맞춤형 식단을 제시하고, 섭취 이후 나타나는 변화를 다시 시스템에 반영하는 피드백 기반의 동적 케어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소비자는 단순히 먹는 사람이 아닌 자신의 건강을 직접 운영하고 설계하는 주체로 변화하게 됩니다. 저희가 만들고 싶은 것은 바로 이러한 자기 주도적 케어의 경험이며, 이를 통해 누구나 일상 속에서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가 가능해지는 환경입니다.


그 ‘지속가능성’은 대표님에게 어떤 의미이며, 실제 경영에서 어떻게 실천되고 있나요?
지속가능성은 저희가 매일 고민하는 주제입니다. 메디쏠라는 이를 단순한 환경 차원에서만 보지 않고, 고객의 돌봄이 끊기지 않는 순환 구조로 해석하려고 합니다. 한 사람이 꾸준히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IT 기반 서비스를 통해 개인 맞춤 식단 설계,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식습관 분석, 섭취 후 변화에 대한 지표 피드백 기능을 제공하죠. 상품 기준에서도 책임을 다하고자 친환경 패키징 도입, 음식물쓰레기 감축, 생산 공정의 효율화 등 생산–소비–건강 개선이 하나의 선순환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시스템이라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높을 것 같습니다. K-웰니스푸드의 가능성을 어떻게 보시나요?
글로벌 시장에서 K-웰니스푸드는 지금 굉장히 높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한국이 의료 데이터의 정밀성, 음식의 건강성, 그리고 식품기술의 혁신성이라는 세 가지 강점을 동시에 갖춘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미 ‘Food is Medicine’ 정책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MTM(Medically Tailored Meals) 제도처럼 의료, 보험, 식품이 연결된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데, 이 구조는 한국형 정밀영양 모델과 매우 잘 맞습니다.
메디쏠라는 실제로 국내 대학병원과의 공동 임상연구로 SCI급 논문을 발표하고, 한국형 지중해식의 대사 개선 효과를 국제적으로 입증해왔습니다. 근거 기반 식단을 바탕으로 AI·데이터 기술을 결합한 형태의 K-웰니스푸드는 해외에서도 신뢰성과 차별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한국의 정밀영양 모델이 K-뷰티처럼 하나의 K-웰니스 스탠더드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메디쏠라 역시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파일럿을 확대하며 한국형 메디푸드 플랫폼을 세계 시장에서 실질적인 표준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웰니스 산업의 미래를 대표님은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웰니스는 앞으로 건강·식품·데이터가 결합된 생활 인프라 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봅니다. 특히 개인의 건강 목표와 생활 패턴을 기반으로 맞춤형으로 큐레이션되는 서비스가 웰니스 시장을 이끌 핵심 동력이 될 것입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것은 더 이상 ‘일반적인 건강 제품’이 아니라 자신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입니다. 따라서 제품과 서비스 역시 개인의 대사·질환·생활환경에 맞춰 정밀하게 구현되는 방향으로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개인 맞춤 영양이 자리하게 될 것이고, 이는 헬스케어의 주요 인프라로 확장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메디쏠라는 Food–Care–Data를 하나로 연결하는 이 전환기의 핵심 플랫폼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밀영양을 기반으로 한 기술·데이터·식품의 중심축을 먼저 구축한 뒤, 동반적 케어 영역까지 확장할 수 있는 구조로 확장하고자 합니다.
정리 백승관 기자 gregor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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