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공작도시’의 서한숙과 고비서가 현실에서 다시 만났다. 대한민국 정재계를 뒤흔들었던 성진그룹의 실세 김미숙과 그를 대를 이어 보필했던 충신 김주령이 훈훈한 의리를 과시했다.
김미숙은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월드스타가 된 고비서와 함께…ㅎㅎ 오랜만에 좋은 시간··”이라는 멘트와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두 배우는 다정하게 식사를 즐기거나, 환한 미소와 함께 거리를 거니는 모습으로 변함없는 친분을 자랑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2021년~2022년 방영된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 이후 오랜만이다.
당시 김미숙은 성진문화재단 이사장 ‘서한숙’ 역을 맡아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선보였고, 김주령은 서한숙의 오른팔인 충신형 비서 ‘고선미’ 역을 맡아 섬세한 연기력을 보여준 바 있다.
김미숙이 언급한 ‘월드스타’라는 수식어처럼 김주령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한미녀’ 역으로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웨이브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 디즈니+ ‘카지노’ 시즌 1·2, tvN ‘눈물의 여왕’ 등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세계적인 인기를 또 한 번 실감하게 했다.
김주령은 지난달 브라질에서 열린 대규모 팬 이벤트 ‘Imagineland 2025’ 초청되어 현지 언론 및 팬들과 뜨거운 만남을 가졌다. 프레스 컨퍼런스부터 팬 사인회, 토크 콘서트, 소수 팬과의 ‘Meet & Greet’까지 다채로운 일정을 소화하며 남미에서의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thund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