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생활전문관이 25일 대규모 리뉴얼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연다. 백화점에서 쉽게 보기 어려웠던 하이엔드 가구와 프리미엄 베딩, 전문 오디오 청음 시설까지 갖춘 이번 리뉴얼은 강남권 신규 입주 고객과 VIP 고객층을 겨냥해 고품격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강남점은 베딩·가구·가전 등 주요 카테고리 면적을 최대 20% 확대하고, 신규 브랜드를 대거 도입해 각 존을 콘셉트별로 재구성했다. 이번 리뉴얼로 강남점은 국내 최고 수준의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백화점으로서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먼저 침대 매장은 ‘숙면’ 트렌드에 맞춰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2020년 강남점 입점 이후 베딩 부문 연매출 1위를 지켜온 ‘더 조선호텔’은 호텔 스위트룸 콘셉트로 매장을 확장하고, 구스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단독 존을 마련했다. 혼수·예단 상품부터 시즌성 차렵 제품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
세계 4대 침대로 꼽히는 ‘해스텐스’는 최상급 모델 ‘비비더스’를 백화점 단독으로 선보인다. 스웨덴 명품 침대 브랜드 ‘덕시아나’는 강남점 단독 테이블·체어 구성과 함께 혼수 고객을 위한 침구 각인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가구 매장은 ‘펜트하우스’와 ‘아파트먼트’ 두 콘셉트로 나뉘어 구성됐다. 펜트하우스 존에는 이탈리아 장인이 제작하는 ‘체코티콜레지오니’, 일본 전통 공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타임앤스타일’ 등 기존 백화점에서 보기 어려웠던 브랜드가 새롭게 입점했다. 아파트먼트 존에는 USM, 허먼밀러, 보컨셉, 칼한센 등 디자인과 실용성 모두 갖춘 브랜드가 들어섰으며, USM은 12월 1~14일 오픈 스테이지에서 팝업을 진행한다.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피숀’은 기프트 숍 콘셉트로 재구성해 문구·오브제·포장 서비스까지 갖춘 선물 큐레이션 공간으로 변화했다. 오디오·크래프트 아뜰리에는 체험형 공간이 중심이다. ‘AUDIOPHILE’에서는 80여 종의 헤드폰·이어폰과 하이파이 스피커를 극장형 공간에서 청음할 수 있으며, 백화점 최초로 ‘셰에라자드’를 비롯해 포칼·드비알레·제네바·보스 등 글로벌 오디오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키친·다이닝존의 크래프트 아뜰리에에는 TWL을 중심으로 공예 작가 작품, 다기, 도자기 브랜드가 모였으며, TWL은 20종 이상의 녹차·우롱차·보이차 등을 직접 시음할 수 있는 ‘TEA NOTE’를 백화점 최초로 선보인다.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마련됐다. 12월 7일까지 에싸 패브릭 소파 3종을 최대 270만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솔솔푸른솔은 이달 30일까지 한식기 30% 할인 및 선착순 찬기 증정을 진행한다. 12월 1~14일에는 가전·가구·침구·베딩·키친 브랜드가 참여하는 ‘라이프스타일 위크’가 마련돼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고품격 브랜드와 체험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강남점의 라이프스타일 경쟁력을 더욱 높였다”며 “앞으로도 새롭고 깊이 있는 생활 콘텐츠로 고객 경험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wsj0114@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