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진선규가 동네 곳곳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폭발 사건 한가운데서 생활형 히어로로 떠올랐다.

쿠팡플레이 X 지니 TV 오리지널 시리즈 UDT: 우리 동네 특공대 4화에서는 ATM기, 마을버스 폭발 등 동네를 뒤흔드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다.

병남은 일상 속에서 스쳐 지나갈 수 있는 이상한 낌새들을 하나씩 모으면서 사건이 단순 사고가 아닐 수 있다는 의심을 품기 시작한다.

평소에는 철물점을 지키는 사장이지만, 오랜 경험에서 나온 촉과 생활형 판단이 더해지며 그를 단순한 목격자가 아닌 사건의 흐름을 이어가는 인물로 만든다.

연쇄 폭발 사건의 공포 속에서도 몸을 던지는 병남, 그는 사건을 취재하는 김인섭 PD에게 “동네 사람이 죽어 나가는데 뭐라도 해야 할 거 아니에요”라고 말한다.

이 대사는 곽병남이라는 인물이 거창한 영웅담이 아니라, 자기 동네에서 일어나는 일을 외면하지 못하는 보통 사람의 감정에 가깝다.

4화를 기점으로 UDT: 우리 동네 특공대는 사건의 윤곽을 본격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했다. 연쇄 폭발의 배후와 진짜 목표가 서서히 실체를 드러내는 가운데, 곽병남이 어떤 방식으로 퍼즐을 맞추고 판을 뒤집게 될지 기대가 쌓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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