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친애하는 X’ 김유정, 김용대와 김도훈의 엇갈린 운명이 시작된다. 여기에 홍종현이 구원자일지, 파괴자일지 궁금증을 폭발시킨다.

티빙 오리티널 ‘친애하는 X’가 오늘(27일) 오후 6시 방송에 앞서 9·10회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재기의 기회를 만난 백아진(김유정 분), 반면 뜻밖의 위기를 만난 윤준서(김영대 분)와 김재오(김도훈 분)의 대비되는 모습이 담겨있다.

지난주 7·8회에서 톱스타 백아진은 허인강(황인엽 분)을 이용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접근한 사실을 홍경숙(박승태 분)에게 걸리지만, 그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면서 이별을 고했다. 이에 괴로워하던 허인강은 스스로 비극적 최후를 선택했고, 그의 비보에 서미리(김지영 분)는 백아진에 대한 분노와 원망으로 복수를 다짐했다.

하지만 문도혁(홍종현 분)의 등장과 함께 판세가 뒤집힌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서 백아진과 문도혁이 한층 가까워진 아찔한 거리감 속, 서로 속내를 들키지 않으려는 미묘한 눈빛으로 마주하고 있다.

화려한 재기를 예고하는 백아진과 달리, 흙먼지에 뒤덮여 아스팔트 바닥에 주저앉은 윤준서와 김재오가 눈길을 끈다. 앞서 김재오는 백아진 뒤를 쫓는 의문의 무리에게 위협을 받았다. 이를 지시한 게 문도혁일지, 백아진을 둘러싼 세 남자 중 그의 ‘구원자’가 될 사람은 누구인지 주목된다.

또한 백아진이 자신을 끌어내리려는 서미리 대표와 뜨겁게 맞붙는다. 하지만 백아진은 주저앉지 않고 반격을 노리고, 문도혁은 백아진의 새로운 시작을 돕기로 한다. “어디까지 올라가고 싶어요?”라는 예고편 속 문도혁의 한 마디가 백아진의 인생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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