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수원=박연준 기자] 프리에이전트(FA) 황재균(38), 장성우(35)가 KT에 남을까. 우선 나쁘지 않은(?) 답변을 남겼다. 그중 장성우는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했다.

KT는 2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5 KT 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FA 황재균, 장성우가 나타났다. 이들은 아직 계약 전이다. 그래도 팬들을 위해 행사장에 나타났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두 선수는 팬 분들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는 큰 행사인 만큼 자발적으로 참석 의사를 밝혔다. 장성우의 경우 주장이 선수단의 인사에 빠지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자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성우는 팬 페스티벌 마지막 맺음말에서 “재균이 형과 나 둘 다 같은 마음으로 팬 분들의 응원에 보답하고자 당연히 참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팬 분들께서도 FA 계약으로 관심이 많으신데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새로 KT 유니폼을 입은 김현수, 최원준, 한승택, 안인산도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특히 김현수는 “올해보다 내년에 더 나은 김현수가 되겠다”고 했다.

이어 나머지 세 선수 역시 “목표는 우승이다. 팀에 보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 모아 말했다. duswns06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