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배우 이정현이 뮤지컬 ‘렌트’에서 ‘엔젤’ 역으로 활약 중인 가수 조권의 공연을 관람하며 훈훈한 의리를 과시했다.
이정현은 2일 자신의 SNS에 “사랑스러운 엔젤 우리 권이. 너무 찰떡이야. 권이 덕분에 뮤지컬 힐링. 고마워”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조권의 공연을 극찬했다.


이날 이정현은 블랙 롱 코트에 와이드 팬츠, 베레모를 매치해 시크하면서도 세련된 ‘맘 패션’을 선보였다.
그녀는 뮤지컬 ‘렌트’의 뉴욕 슬럼가 분위기가 물씬 나는 포토존과 조권의 캐스팅 보드 앞에서 인증 사진을 남기며 공연 관람을 인증했다.

조권은 지난 10월 KBS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아티스트 이정현’ 편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당시 조권은 “제가 2001년 영재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JYP에 들어갔는데, 오디션 곡이 다 이정현 선배님 곡이었다. ‘와’로 붙고 ‘너’로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11살 때 이정현 선배님의 ‘와’를 보면서 난 가수가 되어야겠다고 정했다. 이정현 선배님은 박진영 형보다 더 가수의 꿈을 키우게 해준 분”이라며 고백하며 남다른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정현은 공연 후 백스테이지에서 조권과 만나 두 손을 꼭 잡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축하와 응원을 건넸다. 조권은 “누나의 서프라이즈. 잊지 못할 공연이었습니다”라고 답글을 남기며 우상 이정현 앞에서 열연을 펼친 감동을 나눴다.
이정현은 2019년 3살 연하의 정형외과 의사와 결혼해 2022년 첫째 딸, 지난해 10월 둘째 딸을 출산했다. 현재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 알콩달콩한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조권이 열연 중인 뮤지컬 ‘렌트’는 1990년대 뉴욕 슬럼가를 배경으로 젊은 예술가들의 삶과 사랑을 다룬 명작으로, 내년 2월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아티움에서 공연된다. thund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