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배우 문태유가 데뷔 28년 만의 사극에 처음 도전한다.
문태유는 내년 방영 예정인 KBS2TV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에 출연, 도월대군 이열(문상민 분)과 도적을 추적하는 포도청 종사관 ‘강윤복’ 역을 연기한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과 그녀를 쫓던 대군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종국엔 백성을 지켜내는 위험하고 위대한 로맨스 드라마다.
극 중 문태유는 강인해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감성적인 내면으로 사건을 다루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인물로, 조선판 ‘겉차속따’의 츤데레 면모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풀어내며 극에 활력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그동안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아온 문태유는 탄탄한 연기력과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현재 뮤지컬 ‘아몬드’에서 ‘감정표현불능증(Alexithymia)’을 앓고 있는 16살 소년 윤재를 연기하고 있다. 공연은 서울 오는 14일까지 대학로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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