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쿠팡플레이X지니 TV 오리지널 시리즈 ‘UDT: 우리 동네 특공대’ 6화에서 배우 진선규가 전략·센스·예능감 3박자를 폭발시켰다. RC카 추적부터 광선검 액션, 그리고 자신의 대표작 ‘극한직업’을 재해석한 치킨배달 위장 침투까지, 한 회를 통째로 장악했다.

6화에서 곽병남(진선규)은 사라진 GPS 단추 신호를 되살리기 위해 직접 리셋 장치를 제작하는 등 침착하고 합리적인 판단으로 초반 작전을 견인했다. 이어 공단 내 위치 파악을 위한 해결책을 빠르게 도출하며 팀 내 실질적인 두뇌 역할을 맡아 존재감을 굳혔다.

RC카를 이용한 추적 과정에서는 흔들림 없는 침착함으로 상황을 정리했고, 예상 밖 변수에도 불구하고 순간적 판단력을 발휘하며 팀 전체의 동선을 안정적으로 조율했다. 병남의 행동 하나하나가 팀의 작전 성패에 직결되는 장면이다.

무엇보다 화제를 모은 건 ‘극한직업’ 치킨배달 침투 장면을 그대로 끌어와 재구성한 패러디 장면.

진선규는 치킨 배달원으로 선봉물산에 침투해 정보를 확인하려다 위기에 놓이지만, 특유의 코믹 연기로 긴장과 웃음을 동시에 잡았다.

위기 속에서도 병남은 상황을 버티며 진입팀이 들어올 시간을 벌어냈고, 제압 이후에도 침착하게 대응하며 구조 작전의 중요한 축을 담당했다. 이어 단추 회수를 위해 곧바로 작전에 복귀해 팀의 완성도를 높였다.

곽병남은 압도적 능력을 가진 캐릭터는 아니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현실적 해답에 가장 가까운 선택을 하는 인물이다.

탄탄한 생활 연기와 리듬감 있는 호흡으로 구축된 곽병남의 매력은 작품 전반의 온도와 리듬을 지탱하는 핵심 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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