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서울 이랜드가 베테랑 김오규, 오스마르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시즌 서울 이랜드에 합류해 수비의 핵심 축으로 활약해왔다. 내년에도 나란히 K리그1 승격 도전에 나선다.
김오규와 오스마르는 경기력뿐 아니라 모범적인 태도와 리더십으로 선수단의 절대적인 신뢰를 얻으며 ‘그라운드 안팎의 리더’로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김오규의 가치는 기록이 증명한다. 2011년 K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강원에 입단한 후 제주 등을 거쳐 2024년 서울 이랜드에 합류한 김오규는 올해 3월 K리그 통산 400경기 금자탑을 쌓았다.
올해는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하나로 이끌었고 최고참의 나이에도 팀 내 최다 출전 시간을 기록하며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다.
오스마르 역시 K리그를 대표하는 리빙 레전드다. 2014년 FC서울에 입단한 오스마르는 일본 세레소 오사카로 임대된 2018년을 제외하고 줄곧 K리그에서 활약했다. 이번시즌에도 37경기 3골1도움을 기록, 노련한 경기 운영, 정확한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변함없는 클래스를 입증했다.
현재 리그 통산 350경기에 출전 중인 오스마르는 데얀(380경기)에 이어 역대 외국인 선수 최다 출전 2위를 기록 중이다.
김오규는 “두 시즌 동안 승격을 이루지 못해 아쉬움이 컸는데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하다. 오스마르는 항상 든든한 동료이자 큰 동기부여가 되는 선수다. 함께 목표를 향해 달려갈 생각에 설렌다. 내년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오스마르 역시 “김오규라는 훌륭한 파트너와 함께할 수 있어 더욱 감사하다. 비슷한 상황에서 팀에 합류해 좋은 시너지를 만들어 왔고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다. 내년에도 팀이 승격할 수 있도록 함께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beom2@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