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수원FC 이사회 10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K리그2 강등에 대한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는 차원에서 강문식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 전원이 사임하기로 했다.

이들은 곧 정식 사임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사임서를 제출하면 수용 여부와 상관없이 사임한 것으로 간주된다.

이사회는 “구단 수뇌부는 그 어느 누구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라고 의견을 모았다.

더불어 “이사회부터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현 상황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모두 물러나는 것이 맞다는 의견을 모아 전원 사임을 결정했다. 이 결정이 구단의 장기적인 구조 개선과 재창단 수준으로 쇄신하는 전환점이 되어, 수원FC가 하루빨리 K리그1 무대로 복귀하기를 희망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수원은 올시즌 K리그1 정규리그 10위에 머물며 승강플레이오프로 향했다. 승강플레이오프에서는 K리그2 부천FC1995에 패하며 강등이 확정됐다.

이사회 전원이 사임함에 따라 수원 구단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