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음주 뺑소니로 복역 중인 가수 김호중이 최근 음악회 무대에 오른 적 없다고 반박했다.

12일 김호중 소속사는 “김호중이 전날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소망교도소 합창단 신분으로 무대에 올랐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심지어 소망교도소 합창단 단원도 아니다. 현재 교도소에 있으며 공연장 근처도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한 매체는 김호중이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 세진음악회에 김호중이 소망교도소 합창단원 신분으로 무대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김호중의 합창단 공연 목격담에서 비롯했다. 한 유튜버가 자신의 방송에서 “김호중 공연만 보고 급하게 나왔다”고 말한 게 전해지면서다.

세진음악회는 법무부 교정시설의 수용자들이 자신의 변화에 대해 음악 공연을 매개로 스스로 다짐하고 약속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목표로 진행되는 공연이다. 올해 42회 차를 맞았다.

김호중은 지난해 5월 9일 오후 11시 44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김호중은 당시 매니저 장모씨를 대신 자수시킨 혐의도 더해지며 지난 5월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현재 소망교도소에서 수형 생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