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팀의 선두 도약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14일(한국시간) 프랑스 메스의 스타드 뮈니시팔 생 심포리앵에서 열린 FC메스와의 2025~2025 프랑스 리그1 16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PSG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오른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활발한 공격 가담과 정확한 패스로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특유의 날카로운 킥을 앞세워 공격의 시발점 구실을 했다. 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강인은 풀타임을 뛰는 동안 키 패스 3회, 패스성공률 93%를 기록했다. ‘패스 마스터’답게 경기 내내 예리한 킥 능력을 과시했다.

이강인은 전반 31분 오른쪽 측면에서 ‘택배 크로스’로 곤찰로 하무스의 선제골을 도왔다. 밀집 수비 상황에서도 하무스의 머리를 정확하게 겨냥한 패스가 일품이었다. 이후에도 몇 차례 결정적인 상황을 만들었으나 동료들의 슛이 골대 안으로 들어가지 않아 추가 어시스트 확보에 실패했다.

이강인은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틀레틱 빌바오전에 결장했지만 리그1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PSG는 하무스 선제골 이후 8분 만에 캉탱 은장투의 골로 2-0 앞섰지만 전반 41분 제시 데밍게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18분 데지레 두에의 골로 다시 달아났고, 36분 헤오르히 치타이슈발리에 실점했으나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한 골 차 승리했다.

적지에서 승점 3을 추가한 PSG는 36점을 기록하며 아직 16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은 랑스(34점)에 2점 앞선 선두를 탈환했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