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소녀시대에서 첫 유부녀 멤버가 탄생한다.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한국명 황미영·36)가 배우 변요한(39)과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다. 13일 티파니는 공식 SNS를 통해 친필 편지를 게재하고 팬들에게 이같은 교제 사실을 직접 발표했다.

티파니는 “저는 현재 좋은 마음으로 한 분과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라며 남자친구 변요한에 대해 “세상을 긍정적이고 희망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저에게 안정을 주는 사람입니다”라고 애정을 담아 전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 시기 등은 미정이다. 티파니는 “아직은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중요한 결정이 생기면 무엇보다 팬 여러분께 먼저 직접 전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팬들에게 “오랜 시간 응원해주고, 늘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마음 잊지 않고 소중히 간직하며, 앞으로도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변요한 역시 친필 편지로 티파니와의 열애 사실을 알렸다. 변요한도 팬들을 향해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실까 조심스럽고 긴장되는 마음”이라며 “결혼을 전제로 좋은 분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변요한은 여자친구 티파니에 대해 “함께 있으면 제가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어 가고 싶고, 웃는 얼굴을 보면 지쳤던 마음도 이내 따뜻해지게 만드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라고 표현하며 뜨거운 애정을 과시했다.

변요한은 “서로의 웃음이 건강한 기쁨이 되고, 서로의 슬픔이 건강한 성숙이 되어 더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배우가 되겠습니다”라는 뜻도 덧붙였다.

티파니와 변요한은 지난해 5월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삼식이 삼촌’에 출연한 인연을 계기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이번 열애 발표로 극중에서 두 사람이 보여준 키스신이 새삼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해당 키스신 영상을 뒤늦게 다시 찾아보며 티파니, 변요한의 결혼을 축하해주고 있다.

소녀시대 멤버 태연, 써니, 티파니, 효연, 유리, 수영, 윤아, 서현 중 첫 번째 결혼이 될 전망이다. 그간 멤버들이 공개 연애를 한 적은 있지만, 결혼 전제 교제 발표는 티파니가 처음이다.

소녀시대 첫 유부녀 탄생인 만큼 멤버들이 티파니의 결혼식을 어떻게 도와주고 준비할지도 팬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게 됐다. rok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