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영국의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이 전 세계 게이머들의 심장을 뛰게 할 역대급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다. 브랜드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하이퍼카 ‘발할라(Valhalla)’가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와 ‘로켓 리그’의 전장을 누비게 된 것.
애스턴마틴은 19일, 글로벌 게임 개발사 에픽게임즈와 손잡고 자사의 주력 슈퍼카 발할라를 게임 내 아이템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유저들은 현실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1,000마력급 하이퍼카의 성능을 가상 세계에서 직접 조종하며 체험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게임 속 발할라에는 F1(포뮬러 원) 팬들을 위한 특별한 디테일이 숨어있다. 애스턴마틴 F1 팀의 간판 드라이버 페르난도 알론소가 올해 초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선보였던 독창적인 도장 디자인(Livery)이 그대로 적용된 것. 레이싱 트랙의 감성을 게임 속 배틀로얄 현장으로 고스란히 옮겨왔다는 평가다.
애스턴마틴 측은 이번 협업을 통해 미래 잠재 고객인 ‘Z세대’ 게이머들에게 브랜드의 기술력과 디자인 철학을 자연스럽게 각인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스테파노 사포레티 애스턴마틴 브랜드 디렉터는 “발할라의 포트나이트 데뷔는 우리에게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가상 환경에서 경험하는 하이브리드 슈퍼카의 짜릿한 퍼포먼스가 차세대 고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게이머들은 지난 18일부터 게임 내 상점에서 발할라 전용 번들을 구매해 바로 운행할 수 있으며, 한 번의 구매로 포트나이트와 로켓 리그 두 게임 모두에서 차량을 소유할 수 있는 연동 혜택도 제공된다. socool@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