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2025 글로벌미래포럼 및 K-미래학 통합 송년 세미나’가 지난 15일 서울 리버사이드호텔과 세종텔레콤 본사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To 글로벌미래 – AI & 탄소중립 & 블록체인 & K-미래학’을 주제로 기술, 환경, 인문학을 통합해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조완규 글로벌미래포럼 총재(전 교육부총리)는 환영사에서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와 통찰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오명 총재(전 과학부총리)는 “과학기술과 사회 변화에 대한 통합적 시각이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글로벌미래포럼 회장 소재학 교수는 ‘K-미래학 여름 풍요형·겨울 풍요형’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기존 예측과는 다른 K-미래학의 시간 구조적 접근을 통해 인생 성과와 풍요의 흐름을 분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메인 특강에서 서울대학교 인공지능연구소 소현지 연구원은 “AI 기술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의사결정 구조와 산업 패러다임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2026년을 향한 경영 전략을 제시했다.

환경 분야 연사인 호주 퀸즐랜드대학교 정재훈 교수는 “탄소중립이 규제가 아닌 새로운 경쟁력이 될 수 있다”며 호주의 탄소 상쇄 사례를 소개했다. 항공대학교 박종서 책임교수는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의 융합이 향후 자산 구조와 산업 생태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성환 한국방송대학교 총장, 남종현 (주)그래미 회장,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이 포럼 고문으로 위촉됐다. 정재훈 교수와 박종서 교수는 각각 탄소중립 위원장과 블록체인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세종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2부 학술 세미나에서는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의 축사와 함께 K-미래학 석하명리 및 K-풍수를 기반으로 한 2026년 미래 전망 토론이 진행됐다.

소재학 교수는 “이번 세미나는 AI, 탄소중립, 블록체인 등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미래를 통합 조망한 자리였다”며 “글로벌 변화에 대응하는 실질적인 미래 전략을 제시하는 포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미래포럼은 내년 3월 18일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연사로 초빙해 신년 조찬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