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뷔·지민·정국, ‘30세 이하 주식부호 100인’ 공동 28위…보유액 214억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 지민, 정국이 ‘30세 이하 상장사 주식 부호 100인’ 명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2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뷔, 지민, 정국은 30세 이하 주식 부호 상위 100인 중 공동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 사람은 각각 하이브 주식 6만8385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의 하이브 주식 가치는 지난해 약 132억원에서 올해 82억원이 늘어난 214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 보유 수량은 동일하지만, 주가 상승에 따라 자산 가치가 크게 불어난 것.
BTS 멤버들의 주식 보유는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BTS 멤버 7인에게 보통주 47만8695주를 균등 증여했다. 이에 따라 멤버 1인당 6만8385주씩을 받았다.
이달 19일 기준 멤버별 하이브 주식 보유 가치는 슈가, 지민, 뷔, 정국이 각각 214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제이홉은 197억원, RM은 182억원, 진은 164억원으로 조사됐다.
방탄소년단은 현재 긴 군 복무 공백기를 마무리 단계에 두고 있으며, 내년 봄 완전체 컴백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최근 멤버들은 위버스 등을 통해 완전체 연습 상황을 전하며 팬들의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RM은 최근 라이브 방송에서 “2026년은 방탄소년단의 해로 가자. 진짜 큰 게 온다”고 말했고, 제이홉 역시 “2026년은 우리에게 중요한 해”라고 언급했다.
한편 상장사 주식 부호 상위 100인 전체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차지했다. 이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23조3590억원이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4조1230억원으로 정몽준 HD현대 이사장에 이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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