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vs 소노, 연승 도전 맞대결
김주성 감독 “리바운드 중요”
손창환 감독 “알바노 막아야”

[스포츠서울 | 고양=강윤식 기자] 연승에 도전하는 원주 DB와 고양 소노가 맞대결을 펼친다. DB 김주성(46) 감독은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맞서 고양 손창환(49) 감독은 상대 에이스를 견제했다.
DB와 소노가 27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DB는 직전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제압했다. 연승으로 최상위권 등극을 바라본다. 소노는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연패를 끊었다. 연승으로 분위기를 바꾸려고 한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주성 감독은 이날 경기 승리를 위한 키로 리바운드를 꼽았다. 김 감독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 약점은 리바운드 같다. 리바운드만 잘 잡으면 좋은 경기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선수단에 계속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발 라인업에도 변화를 준다. 에삼 무스타파 선발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일정이 빡빡해서 이선 알바노를 먼저 빼주고 싶은데 그건 힘들 것 같다. 알바노를 먼저 뛰게 해서 초반에 흐름을 잡을 생각이다. 또 무스타파를 먼저 뛰게 할 생각이다. 무스타파가 리바운드에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서는 손 감독은 상대 에이스인 이선 알바노 수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손 감독은 “어떤 기점에서 살짝 움직이는 방향을 트는 쪽으로 준비했다. 그건 선수들이 연습했던 대로만 하면 된다. 물론 알바노가 어떤 묘수를 찾아서 득점을 확 떨어트릴 수 있는 선수는 아니다. 어느 정도 허용하면서 최대한 불편하게 하는 방향을 생각 중”이라고 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소노에 희소식이 있다. 김진유가 부상에서 돌아온다. 오랜 시간을 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상황을 보고 결정하려고 한다.

손 감독은 “아무리 좋은 선수라도 공백기가 너무 길었다. 상태를 보고 결정하려고 한다. 잘 버텨주면 최대한 가보려고 한다. 선수 본인 선택에 맡기려고 한다. 1군하고 연습한 게 어제 오후가 처음이다. 어느 정도 선까지 해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