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발목 골절 수술로 전열에서 이탈한 알렉산데르 이삭(리버풀·스웨덴)의 대체자로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가 거론된 것에 현지 언론은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선을 그었다.

28일 골닷컴 ‘일본어판’은 네덜란드 매체 ‘1980.nl’ 보도를 인용, ‘페예노르트는 시즌 중반 우에다가 이적하는 것에 우려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지난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며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이삭은 지난 21일 토트넘과 2025~2026시즌 EPL 17라운드 경기 중 발목을 다쳤다. 비골 골절로 밝혀지면서 수술대에 올랐는데 실전 복귀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삭은 리버풀 합류 이후 16경기에서 3골로 활약이 저조한 편이다. 설상가상 부상으로 스쿼드에서 이탈하면서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의 고민이 크다.

리버풀은 초반 슬롯 감독 리더십이 도마 위에 오르며 ‘디펜딩 챔프’답지 않은 내림세를 보였다. 그러다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10승2무6패(승점 32)로 4위에 매겨져 있다.

이런 흐름에서 스코어러 구실을 해야 할 이삭이 이탈한 건 뼈아프다. 자연스럽게 올겨울 이적시장에서 대체자 수급에 관한 얘기가 나오는 데 우에다가 현지 언론으로부터 언급됐다.

우에다는 이번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17경기에서 무려 18골을 뽑아내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2019년 자국 명문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프로로 데뷔한 그는 2022년 7월 벨기에 클럽 셀슬 브뤼헤를 통해 유럽 무대에 입성한 뒤 지난해 여름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었다. 현재 일본 대표팀 공격수로도 활약 중이다.

이번시즌 놀라운 골 감각을 뽐내면서 빅리그 클럽도 탐내는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 리즈 유나이티드와도 연결돼 시선을 끈다. 앞서 리버풀이 언급된 건 슬롯 감독이 부임 전까지 페예노르트를 이끌어서다. 여전히 페예노르트 구단과 유연하게 소통하는 데 우에다를 문의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골닷컴 ‘일본어판’은 네덜란드 매체 보도를 언급하면서 ‘슬롯 감독과 폐예노르트가 연락했다는 구체적인 정보가 없다. 근거 없는 것으로 봐야 할 것’이라며 ‘페예노르트도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을 하는 데 리그 득점 선두를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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