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웨일즈 감독-단장 선임

베어스 레전드 출신 장원진 감독

롯데 프런트 출신 김동진 단장

도슨 영입은 “들은 내용 없어”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KBO리그 최초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 초대 감독에 장원진 전 두산 코치가, 초대 단장에 김동진 전 롯데 경영지원팀장이 선임됐다.

울산시체육회는 2일 면접을 거쳐 장원진 신임 감독과 김동진 신임 단장에게 중책을 맡겼다.

외야수 출신인 장원진 감독은 인천고와 인하대를 졸업한 뒤 1992년 OB에서 프로 데뷔했고, 2008년까지 두산에서 뛰었다. 통산 1500경기, 타율 0.283, 51홈런 505타점 612득점 기록을 남겼다. 베어스 원클럽맨이자 프랜차이즈 스타다.

이후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연수 코치를 거쳐 2020년까지 친정팀인 두산에서 수비 코치, 타격 코치, 주루 코치 등을 역임했다. 2024년엔 독립구단인 화성 코리요 감독으로 활동했다.

장원진 감독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시민구단 초대 감독직을 맡겨주셔서 감사하다”며 “착실하게 좋은 선수들을 키워내 프로야구가 발전하는 데 한몫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당장 이달 중순까지 코치진과 선수단을 구성해야 한다”며 “시간이 촉박하지만, 팀을 잘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동진 단장은 1990년 롯데 프런트로 입사해 매니저, 운영팀장, 관리팀장, 전략사업팀장, 경영지원팀장 등을 역임했다.

김 단장은 이날 통화에서 “프로야구 최초 시민구단의 초대 단장으로 선임돼 책임감을 느낀다”며 “장원진 감독님과 함께 울산 웨일즈가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 감독과 김 단장은 5일 울산시체육회와 첫 회동을 통해 구단의 방향을 잡고 코치진 및 선수단 구성의 밑그림을 그릴 예정이다.

울산 웨일즈는 울산광역시를 연고지로 하는 시민구단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달 이사회를 통해 울산 웨일즈의 2026시즌 퓨처스리그(2군) 참가를 승인했다.

울산시는 공모를 통해 울산 웨일즈라는 팀명을 정했고, 이달 중순까지 구단 운영 법인을 설립하고 전문 프런트 조직과 코치진 7명, 선수 35명으로 꾸려진 선수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김동진 단장은 “현재 울산시체육회에서 프런트 직원들을 모집하고 있고, 선수들도 선발 과정에 있다”며 “급한 상황이지만, 차분하게 선수단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웨일즈는 외국인 선수도 최대 4명을 영입할 수 있다. 총액은 한 선수당 10만 달러를 넘지 않아야 한다. 일각에선 전 키움 히어로즈 로니 도슨 등이 울산 웨일즈에 합류한다는 소문이 돈다. 김동진 단장은 이에 관해 “들은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