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김선형
김선형 “팀에게 매우 미안했다”
코트 적응 훈련 중, 곧 코트 복귀한다
김선형 “복귀 후 보탬 될 것”

[스포츠서울 | 잠실=박연준 기자] “하루빨리 코트로 돌아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다.”
수원 KT의 ‘야전사령관’ 김선형(38)이 마침내 돌아온다. 발 뒤꿈치 부상으로 긴 시간 전열에서 이탈했던 그는 올스타전을 기점으로 팬들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정규시즌 합류를 정조준하고 있는 김선형. 복귀 후 팀 시스템에 빠르게 녹아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선형은 지난해 11월 8일 이후 발 뒤꿈치 통증으로 줄곧 자리를 비웠다. 결장 기간만 어느덧 2개월이 흘렀다. 그래도 재활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최근에는 코트 적응 훈련에 돌입하며 실전 감각을 살리고 있다.

올스타전이 열린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스포츠서울과 만난 김선형은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현재 코트 적응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며 “아직 팀 전술 훈련에 완전히 합류한 것은 아니지만, 적응 단계를 거치면 조만간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복귀 날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특정 날짜를 못 박기보다는 단계별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며 “코트 적응 훈련이 끝나면 곧바로 팀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후 감독님과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최종 출전 시점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설명했다.
공백기 동안 밖에서 지켜본 팀에 대한 애틋함과 미안함도 숨기지 않았다. 김선형은 “문경은 감독님이 시즌 전 구상하신 대로 시스템이 잘 갖춰지고 있었고, 후배들도 제 몫을 다해줬다”며 “밖에서 지켜보며 미안한 마음이 컸던 만큼, 복귀했을 때 팀에 더 잘 녹아들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자신의 빈자리를 메워준 신인 강성욱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그는 “강성욱이 포인트가드 역할을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며 “내가 복귀한 뒤 신예 강성욱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면 더욱 좋은 그림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복귀 후 목표는 명확하다. 개인 성적보다 팀의 안정화가 우선이다. 김선형은 “복귀와 동시에 무조건 도움이 돼야 한다는 게 첫 번째 목표”라며 “한 경기, 한 경기 치르며 컨디션을 끌어올려, 현재 팀이 유지하고 있는 좋은 흐름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KT가 더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도록 나 역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duswns0628@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