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를 누비는 ‘코리언리거’가 꾸준히 제 가치를 뽐내고 있다.

국가대표팀 간판 수비수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통산 100번째 경기를 치렀다. 그는 2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끝난 2025-2026시즌 정규리그 19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홈 경기에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후반 40분 펠리페 차베스와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하지만 팀이 1-2로 져 빛이 바랬다.

뮌헨은 전반 23분 마이클 올리세의 코너킥을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가 헤더 선제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이후 여러 기회를 놓쳤고, 후반 30분 상대 코너킥 상황에서 아르투르 차베스에게 헤더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6분 뒤엔 디미트리오스 야눌리스의 패스를 받은 한노아 마셍고에게 역전 결승골까지 내줬다.

직전까지 개막 이후 18경기 무패(16승 2무) 가도를 달린 뮌헨은 이번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승점 50으로 선두를 지켰으나 2위 도르트문트(승점 42)와 승점 차는 8로 좁혀졌다. 뮌헨이 리그에서 패한 건 지난해 3월 보훔전(2-3 패) 이후 10개월 만이다.

김민재는 이날 패스성공률 97%(75회 시도 73회 성공)을 기록했지만 지상, 공중볼 경합 성공률이 모두 35%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는 이번시즌 공식전 20경기(리그 12·컵대회 2·챔피언스리그 6)를 뛰며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마인츠의 이재성은 볼프스부르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추가 시간 빌리암 보빙과 교체될 때까지 사실상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팀이 0-1로 뒤진 전반 20분께 상대 미드필더 비니시우스 소자로부터 페널티킥을 끌어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필리프 티츠가 실축했다. 하지만 티츠는 후반 23분 나디엠 아미리의 코너킥 때 헤더 동점골로 ‘결자해지’했다.

기세가 오른 마인츠는 5분 뒤에도 문전 혼전 중 슈테판 벨이 역전골을 해냈다. 결국 후반 38분 아미리가 페널티킥 쐐기포까지 터뜨린 마인츠는 볼프스부르크를 3-1로 따돌렸다.

리그 3승째(6무10패)를 기록한 마인츠는 승점 15로 강등권인 16위이나, 12위 볼프스부르크(승점 19)와 승점 4 차이다.

이재성은 이번시즌 마인츠의 부진에도 고군분투하고 있다. 공식전 26경기(리그 17·컵대회 2·콘퍼런스리그 7)에서 4골4도움을 기록 중이다.

우니온 베를린에서 뛰는 정우영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시즌 두 번째 풀타임을 뛰었다. 팀은 0-3으로 졌다. 그는 이번시즌 공식전 20경기(리그 17·컵대회 3)에서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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