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힘내서 훈련할 수 있도록 밥 한 끼를 꼭 챙겨주고 싶었다.”

SSG 추신수(44) 보좌역이 3년 연속 스프링캠프를 찾아 선수단과 관계자들에 특식을 지원했다.

SSG는 “추신수 보좌역이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진행 중인 1차 스프링캠프에서 특식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특식은 선수단과 코치진, 프런트 등 총 170여 명을 대상으로 약 400만 원 상당 규모로 진행됐다. 미국을 대표하는 멕시칸 요리 프랜차이즈 치폴레의 케이터링 서비스를 이용해 캠프 현장에 직접 제공됐다.

추 보좌역은 채소와 고기 등을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는 치폴레 메뉴를 직접 선택했다. 현역 시절 메이저리그(ML)에서 활약하며 자주 즐겨 먹었던 음식으로, 선수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추천했다는 후문이다. 치폴레는 훈련 중간에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영양식인 만큼 선수단의 만족도가 높았다.

또한 캠프 첫날부터 훈련 현장에 합류해 선수단과 소통하고 훈련 지원을 하는 등 후배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선수단의 높은 스프링캠프 훈련 강도를 언급한 추 보좌역은 “선수들뿐 아니라 코치진과 프런트 모두 체력 소모가 크다. 그래서 잘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힘내서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밥 한 끼를 꼭 챙겨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ML에서 선수로 뛰던 시절에도 치폴레를 자주 먹었다”면서 “각자 원하는 재료를 선택해 먹을 수 있고, 채소와 고기 등이 고루 들어가 있어 영양가 있는 식사가 가능하다. 선수들이 잘 먹고 힘내서 다가올 시즌도 건강하게 치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장 반응도 뜨거웠다. 조형우는 “지난해에도 치폴레를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며 “올해도 이렇게 좋은 식사를 준비해주신 추 보좌역님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건강하면서도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어 훈련에 큰 도움이 됐다. 더 힘을 내서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귀띔한 이로운은 “미국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 한국에 있으면서도 종종 생각났는데, 추 보좌역님께서 특식을 준비해주셔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며 “나도 훗날 선배가 된다면 후배들에게 이렇게 베풀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ssho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