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배우 신세경이 학창 시절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배우 은퇴를 고민했던 무명 시절의 어려움을 담담하게 고백했다.

신세경은 1일 공개된 영상에서 어린 시절 서태지의 포스터 모델로 화려하게 데뷔했음에도 이후 아역 배우로서의 길은 순탄치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오디션을 계속 봐도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학창 시절을 알차게 보낼 수 있었던 큰 축복이었다”고 회상했다. 실제로 신세경은 학군지로 유명한 목동에서 중학교 시절 전교 8등을 기록할 정도로 학업에 열중했으며,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으며 평범한 성장기를 보냈다고 전했다.

연기 활동에 대한 그녀의 단단한 내면도 돋보였다. 신세경은 “계속 시도하는데 안 풀리면 내 길이 아니다 싶어 다른 일을 하자고 생각했다”며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은 인생을 다시 리셋할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태도가 현재의 배우 신세경을 만든 바탕이 되었음을 짐작하게 했다.

드라마 ‘토지’ 이후 겪었던 공백기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도 이어졌다. 중학교 3학년 당시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토지’의 아역으로 발탁되어 매일 방송국으로 출근해 연기를 익혔지만, 그 이후 다시 오디션 낙방이 이어졌다는 것이다. 신세경은 “이 일은 내 길이 아닌가 보다 싶어 다른 길을 알아봐야겠다고 마음먹고 교복 판매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하지만 운명처럼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교복 판매 알바를 하던 중 드라마 ‘선덕여왕’의 캐스팅 연락을 받게 된 것이다. 이를 기점으로 신세경은 다시 연기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고, 이후 수많은 작품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는 배우로 성장했다.

한편 신세경은 류승완 감독의 신작 영화 ‘휴민트’에서 북한 식당 종업원 역할을 맡아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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