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천=정다워 기자] 선두를 굳건하게 지킨 한국도로공사의 김종민 감독이 경기력에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도로공사는 3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정관장에 세트스코어 3-1(25-22 25-22 16-25 25-21) 승리했다.

승점 3을 확보한 도로공사는 55점을 기록하며 2위 흥국생명(48점)에 7점 앞선 선두를 지켰다.

승리하긴 했지만 최하위 정관장을 상대로 세트 내내 접전을 치렀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연습하면서, 미팅하면서 얘기를 많이 했다. 오히려 이런 팀이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흐름을 내주면 안 된다고 했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힘든 것 같다. 편하게 해도 될 텐데 이윤정이 안 풀리는 선수 위주로 가다 보니 어려운 경기를 했다. 자신 있게 해야 한다. 불안하니 언더로 토스 연결을 한다”라고 지적했다.

정관장 신인 박여름이 18득점이나 기록한 것도 변수였다. 김 감독은 “블로킹이 이윤정과 돌아가다 보니 어려웠다. 그냥 대고 때리더라. 윤정이가 잡으려고 하다 보니 튀는 게 많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교체 선수 황연주, 김세인이 4세트 들어가 활약하며 흐름을 바꾼 것도 적중했다.

김 감독은 “연주도 그렇고 세인이가 들어가서 수비, 공격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 덕분에 분위기를 바꿨다”라며 두 선수를 칭찬했다.

김 감독은 대항마로 떠오른 흥국생명의 최근 흐름에 대해 “흥국생명이 볼 분배도 그렇고 전체적인 리듬, 태도 등 모든 면에서 좋다. 우리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맞대결에서는 꼭 승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