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LG와 공동 2위 정관장 격돌
1~4라운드처럼 이번에도 ‘치열’
수비 강팀답게 치열한 ‘수비전’
4쿼터 집중력에서 LG가 앞섰다

[스포츠서울 | 안양=김동영 기자] 1위 창원 LG와 공동 2위 안양 정관장이 붙었다. 역시나 치열했고, 팽팽했다. 치열한 수비전이 벌어졌다. LG가 1위의 저력을 선보이며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LG는 8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정관장과 경기에서 팽팽한 승부 끝에 77-69로 이겼다. 4쿼터 마지막 6분 동안 점수를 몰아치며 웃었다.
앞서 4라운드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2승2패다. 1·3라운드는 정관장이 챙겼고, 2·4라운드는 LG 몫이다. 1위 LG는 정관장을 뿌리치고 싶고, 공동 2위 정관장은 격차를 좁히고 싶다. 이겨야 하는 이유는 차고 넘쳤다.

경기 전체로 보면 정관장이 근소하게 앞서면 LG가 따라가는 양상이다. 최소 실점 1위 정관장과 2위 LG의 격돌. 그만큼 수비가 단단했다. 결과는 LG 승리다. LG가 상대 수비 공략을 조금 더 잘한 경기가 됐다. 경기 전 조상현 감독이 ‘76점’을 말했는데, 딱 그만큼 뽑고 이겼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14점 22리바운드 5어시스트 괴력을 떨쳤다. 유기상이 22점 2리바운드, 양준석이 12점 8어시스트로 날았다. 허일영도 3점슛 3개 포함 15점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5점 9리바운드, 박지훈이 17점으로 힘을 냈으나 마지막에 아쉽게 됐다.

1쿼터부터 치열했다. 수비가 좋은 두 팀답게 강점을 발휘했다. 쿼터 절반이 흘렀을 때 LG가 4-2로 앞섰을 정도다. 이후 LG가 8-2까지 앞서기는 했으나, 정관장이 아반도-한승희-워싱턴의 득점을 통해 17-16으로 뒤집으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도 비슷했다. 아반도 덩크, 워싱턴 3점슛 등을 통해 정관장이 25-19까지 앞서기는 했다. LG도 유기상-장민국을 앞세워 추격했다. 금방 26-27을 만들었다. 정관장이 달아나면 LG가 또 붙었고, 전반은 34-32로 마무리됐다. 정관장 2점 리드다.

3쿼터도 동점과 역전을 오갔다. 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와 박지훈이 2점 위주로 점수를 쌓았고, LG는 양준석 최형찬 허일영 등 외곽이 터졌다. 1분42초 50-50 동점이 됐고, 정관장이 작전시간을 불렀다. 1.3초 남기고 한승희가 레이업을 넣으며 정관장이 52-50으로 앞서며 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도 다르지 않다. 3분여 동안 52-52, 54-54, 57-57이다. 마지막 6분은 ‘LG 타임’이다. 유기상이 3점포를 꽂았고, 마레이는 골밑을 공략했다. 허일영 중거리슛도 터졌다. 수비에서도 정관장을 잘 막았다. 순식간에 68-61이 됐다. 이 격차가 끝까지 갔다. LG가 막판 집중력을 앞세워 웃었다. raining99@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