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까지 밀라노 ‘코리아하우스’ 운영

CJ그룹 비비고·오비맥주 CASS 브랜드 선보여

[스포츠서울 | 조선우 기자] 동계 올림픽이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코리아하우스’에서 한국 식음료 기업들이 K푸드·음료를 홍보하기 위해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밀라노 코리아하우스는 시내 중심부의 역사적인 건축·문화공간인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 조성됐다. 1930년대에 설계된 근대건축 명소이자 박물관으로,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 등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코리아하우스는 오는 22일까지 운영되며 국가대표 선수단을 지원하는 한편 K푸드와 K컬처를 알리는 ‘국가 홍보관’ 역할을 수행한다. 국내 주요 식음료 기업들은 이곳에 참여해 자사 제품을 소개하는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방문객들에게 한국 식품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 한강변 편의점 콘셉 부스…비비고 제품 소개

CJ그룹은 코리아하우스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다. 글로벌 최대 규모 행사에서 방문객들에게 비비고 제품을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해, 유럽 식품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의 한강변 편의점 콘셉트로 조성 된 부스는 야외 테니스코트 K컬처 존에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한국 드라마와 콘텐츠에서 보던 K문화와 K식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장에서는 만두, 치킨, 김, 떡볶이, 김치 등 다양한 제품을 시식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 국내 유일 주류 파트너사CASS… ‘공식 행사주’ 지원

카스는 2024 파리올림픽에 이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도 공식 파트너로 참여했다. 부스는 최근 출시한 ‘카스 올림픽 투게더 에디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꾸며졌으며, ‘카스 프레시’, ‘카스 라이트’, ‘카스 0.0’ 등 주요 브랜드를 선보인다. 국내 유일한 주류 브랜드 파트너사로서, 코리아하우스 공식 행사에 함께하며 행사주와 응원 용품도 지원한다.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는 전 세계 관람객과 미디어의 관심이 집중되는 자리인 만큼, 한국 식품 기업들에게는 브랜드를 알리고, 현지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된다.

실제로 비비고 같은경우 2024년 파리 하계 올림픽을 계기로 해외 식품 매출이 전년 동기 45% 성장했다. 현장에서 제품을 직접 맛보고 체험한 소비자와 유통사 관계자들의 관심과 신뢰가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현장 중심 마케팅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현지 유통사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K푸드 기업들의 해외 진출 전략을 현지화·체험형 중심으로 진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lesso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