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최고령 트리플더블 기록 작성
나이 잊은 활약으로 화려하게 전반기 마무리
레이커스 전반기 서부컨퍼런스 5위로 마쳐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나이를 잊은 활약을 연일 펼치고 있다. 또 한 번 ‘최고령’ 기록을 갈아치웠다. 르브론 제임스(42·LA 레이커스)가 최고령 트리플더블에 성공했다.
레이커스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댈러스전에서 124-104로 이겼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서 승리한 레이커스는 전반기를 서부컨퍼런스 5위로 마쳤다.

최근 레이커스는 위기를 맞았다. 1옵션 루카 돈치치가 지난 필라델피아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것. 큰 부상은 아니다. 그래도 아직 휴식이 필요한 단계다. 8일 골든스테이트전을 시작으로 이날 댈러스전까지 3경기 연속 결장했다.
이 구간 가장 빛난 이는 역시 ‘킹’ 제임스다. 오스틴 리브스가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1옵션 역할을 해줘야 했다. 그리고 전성기 못지않은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레이커스의 중심을 잡아줬다.

댈러스전에서도 최근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1쿼터에만 14점을 퍼부으면서 레이커스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 제임스의 최종 기록은 28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올린 데 더해,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도 가장 많았다.
특히 이날 트리플더블은 의미가 남달랐다. NBA 역사상 최고령 트리플더블 기록이었기 때문이다. 4쿼터 종료 2분 정도를 남기고 제임스가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트리블더블을 완성했다. 이로써 칼 말론이 가지고 있던 40세 127일 기록을 넘어, 41세 44일의 나이로 최고령 트리블더블 기록자가 됐다.

새로운 역사를 쓰면서 전반기를 화려하게 마무리한 제임스.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순간을 앞두고 있다. 22년 연속 NBA 올스타전 출전이다. 제임스는 팬과 현역 NBA 선수, 미디어 투표로 가려지는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못했지만, 감독 추천으로 이번 올스타전에 나선다.
불혹을 넘긴 나이. 은퇴가 가까워진 제임스다. 그러나 여전히 건재함을 자랑한다. 기분 좋은 기록과 함께 올스타 휴식기를 맞는다. 후반기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skywalk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