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아스널이 충격에 빠졌다.

아스널은 1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울버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턴과의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아스널은 전반 5분 만에 부카요 사카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11분 피에로 잉카피에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달아났다. 다 이긴 것 같았지만 후반 16분 우고 부에노에 만회골을 허용하더니 추가시간 4분 톰 에도지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으며 무승부에 그쳤다. 울버햄턴은 이번시즌 내내 최하위에 머물며 강등이 사실상 확정적인 팀이라 이번 무승부는 더 충격적이다.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친 아스널은 58점으로 선두를 지켰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53점)와의 간격을 넓히지 못했다. 맨시티가 덜 치른 한 경기에서 3점을 따내면 두 팀의 간격은 2점으로 줄어든다.

2점이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차이다. 우승 레이스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다. 아스널은 위기에 직면한 반면 맨시티는 챔피언 타이틀을 탈환할 기회를 얻어가는 흐름이다.

한 달 전인 지난 1월까지만 해도 아스널의 우승은 떼놓은 당상 같았다. 지난달 8일 통계업체 옵타가 8일 제시한 분석에 따르면 아스널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확률은 88.65%에 달했다. 맨시티 7.65% 확률과 비교하면 차이가 컸다.

당시까지만 해도 아스널은 맨시티, 3위 애스턴 빌라에 8점으로 넉넉하게 앞섰다. 그러나 최근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노팅엄 포레스트, 브렌트퍼드, 그리고 울버햄턴 등 꼭 이겨야 하는 상대를 잡지 못하면서 위기를 자초하고 있다.

아스널은 22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지만, 페이스를 회복하지 못하면 이번에도 목표를 이루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