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윤동언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3월 5일)을 앞두고 열린 평가전에서 도미니카 공화국 야구대표팀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로 12-4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는 도미니카 산토도밍고의 에스타디오 퀴스케야 후안 마리샬에서 열렸으며, 현지 야구 팬과 전 세계 야구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경기는 초반 디트로이트가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흥미롭게 전개됐다. 타이거스의 유망주 케빈 맥고니글레가 1회 타석에서 선제 솔로포를 터뜨리며 1-0을 만들었고, 2회에도 적시타를 추가해 3-0으로 앞섰다. 그러나 도미니카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도미니카의 공격은 2회 말부터 시작됐다. 팀은 2회에 3점을 만회하며 분위기를 되찾았고, 4회 말에는 타선이 폭발했다. 후안 소토가 4회 말 2점 홈런으로 6-4 역전에 성공한 뒤, 매니 마차도, 주니어 카미네로가 연달아 장타를 쏘아 올리며 도미니카가 8-4로 달아났다. 이어진 공격에서도 안타와 적시타가 연속되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도미니카는 5회와 6회에도 추가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12-4로 마무리했다. 스타 플레이어들의 맹타가 이어진 가운데, 소토는 이날 2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 경기는 도미니카가 MLB 팀을 상대로 치른 역사적인 홈 평가전이기도 했다. 경기장에는 1만 명 이상의 관중이 몰리며 열광적인 분위기가 연출됐고, 현지 언론과 팬들은 이번 승리를 통해 도미니카가 WBC 본선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팀임을 확인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이번 평가전을 통해 안정적인 타격 전개와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후안 소토, 매니 마차도, 타티스 주니어, 훌리오 로드리게스 등이 이끄는 중심 타선의 화력은 향후 WBC 조별리그 경쟁에서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도미니카는 오는 7일(한국시간) 니카라과와의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WBC 우승에 도전한다. hellboy321@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