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경마 단거리 최고를 가리는 제20회 부산일보배(G3, 1200m, 3세 이상, 5억원) 대상경주가 8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제6경주로 펼쳐진다.

20회를 맞이한 부산일보배 대상경주는 4월 SBS스포츠 스프린트, 5월 서울마주협회장배로 이어지는 스프린터 시리즈의 첫 관문이다. 각 경주에서 획득한 승점을 합산해 최고 점수를 얻은 경주마가 최강 단거리마 타이틀과 더불어 1억의 인센티브를 획득한다.

부산일보배엔 12두의 경주마가 출전한다. 지난해 최초의 스프린트 삼관마에 등극한 빈체로카발로가 2년 연속 우승을 목표로 출전해 차세대 강자 위너클리어, 영광의 월드와 격돌해 시선을 끈다.

◇[서]빈체로카발로(23전 10/3/1, 레이팅110, 한국, 수, 5세, 밤색, 부마:카우보이칼, 모마:시티래스, 마주:김현강, 조교사:서인석)

스프린터 시리즈 창설 이후 최초의 스프린터 삼관마다. 3000만 원으로 시작해 몸값의 326배를 벌어들였다. 최근 대상경주인 국제신문배에서는 시작부터 뒤처져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오랜 휴양을 보냈다. 부산일보배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지난 12일 주행심사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중후미권에서 흐름을 따르며 추입을 진행하는 특성을 지녔다. 앞선 전개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는 게 중요하다.

◇위너클리어(14전 7/1/1, 레이팅90, 한국(포), 수, 4세, 밤색, 부마:KLIMT, 모마:클리어크리던스, 마주:이종훈, 조교사:백광열)

1200m 경주에서 존재감을 키운 샛별이다. 최는 3세부터 출전한 1200m 경주에서 5전 4승을 기록하며 높은 승률을 보였다. 4세가 되며 체력과 완성도까지 단단해졌다. 대상경주 경험이 쌓이면서 전개 대응과 승부 타이밍도 노련해졌다는 평가다. 이제 기대주라는 수식어를 넘어 1200m 최상위 무대에서 꾸준히 결과를 만들어낼 핵심 전력으로 주목받는다.

◇[서] 영광의월드(22전 11/5/1, 레이팅 108, 한국, 거, 5세, 갈색, 부마:언캡처드, 모마:주말파티, 마주:변창덕, 조교사:박재우)

아직 대상경주 트로피는 없지만, 스프린트 무대에 꾸준히 활약한 강자다. 직전 세계일보배에서 2위를 기록했다. 2주 만에 출전한다. 보통 경주마는 한 달 주기로 출전한다. 빠르게 다시 실전에 나서는 건 마방이 말의 컨디션을 높게 여긴다는 의미다. 특히 세계일보배에서 초반부터 치고 나오며 선두권을 장악했다. 마지막 코너까지 흐름을 주도했다. 다만 막판 스피드영의 강한 추입에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남은 과제는 한끗을 넘는 것이다.

◇[서] 블랙머스크(35전 11/4/0, 레이팅 108, 미국, 수, 8세, 흑갈색, 부마:FLAT OUT, 모마:업점프드더데블, 마주:김한수, 조교사:토니)

8세 나이에도 여전히 존재감을 보인다. 지난해 국제신문배에서 7위에 그치며 대상경주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일반경주에서는 얘기가 다르다. 특히 1200m 단거리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뽐낸다. 최근 1등급 경주에서 깜짝 우승까지 해내며 한 방을 증명했다. 체력 부담이 커질 나이지만, 그간 경주 능력으로 상쇄할 수 있다. 지난 주행심사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코리아 스프린트 4위 성적은 여전히 큰 무대에서도 통할 경주력을 갖췄다는 방증이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