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이 2차전서도 대승하며 1위 싸움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한국은 5일 호주 골드코스트의 골드코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서 3-0 대승했다.
한국은 전반 12분 만에 전유경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절묘한 슛으로 선제골을 넣은 후 3분 만에 박수정이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득점하며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11분에는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문은주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앞선 이란전에서도 3-0 승리했던 한국은 승점 6을 챙기며 조 1위에 올랐다.
두 경기 연속 다득점은 1위 싸움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경쟁자인 호주는 1차전서 필리핀에 1-0 승리했다. 5일 열리는 2차전서 이란을 상대로 4골 차 승리해도 한국이 1위를 지킬 수 있다. 일단 유리한 고지에 선 모습이다.
한국과 호주는 8일 3차전서 격돌한다. 만약 한국이 득실차에서 앞선 채로 경기에 돌입하면 무승부만 거둬도 1위를 차지하게 된다. 호주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싸울 수밖에 없다. 반대로 호주가 이란전을 통해 1위에 올라선다면 한국은 호주전에서 꼭 승리해야 한다. 득실차에 따라 최종전 구도가 달라진다.
1위와 2위는 천지 차이다. A조 1위는 B, 혹은 C조 3위와 8강에서 만난다. 반면 2위로 통과하면 B조 2위와 싸워야 한다. B조 2위는 북한, 혹은 중국이 될 전망이다. 두 팀 모두 까다로운 상대로 8강 탈락을 걱정해야 한다. weo@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