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부천FC1995가 역사적인 K리그1(1부) 홈 개막전을 맞는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오는 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승격팀’ 부천은 이번시즌 창단 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1부 무대를 밟았다.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를 3-2로 꺾어는 ‘자이언트 킬링’을 해냈다.

부천은 부담스러울 수 있는 원정에서 전북에 2차례 리드를 내줬으나 끝내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 감독이 준비한 만큼의 경기력이 나왔다고 할 수는 없으나, 첫 경기 승리로 선수단이 자신감을 얻은 건 상당한 소득이다. 에이스 바사니가 다소 묶였으나 갈레고와 몬타뇨 등 기존 외국인 선수들이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중원에서는 새 얼굴인 베테랑 미드필더 윤빛가람이 경기를 조율했다. 신재원, 패트릭, 김종우 등 새롭게 영입된 자원들도 제 몫을 다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21년부터 부천을 지휘한 이 감독은 계약기간이 1년 남았음에도 2028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 감독을 향한 구단의 신뢰와 믿음이 상당하다는 의미다.

곧바로 2라운드에서 또 다른 우승 후보 대전을 상대한다. 대전은 지난달 ‘슈퍼컵’에서 전북에 0-2로 완패했고, 리그 개막전에서는 FC안양과 1-1로 비겼다. 그런 만큼 대전도 부천 원정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무엇보다 홈 개막전을 향한 열기가 상당하다. 이미 지난 4일 일반 예매 오픈 하루 만에 다이나믹석과 프리미엄 테이블석이 모든 자리 매진됐다. 전면 스탠딩석 교체와 좌석 증설 등 대대적인 공사를 마친 ‘1995석’ 역시 매진에 다가서 있다.

부천이 홈 개막전에서 대전을 상대로도 좋은 결과를 얻어낸다면, 이번시즌 ‘승격팀’ 돌풍과 기세를 이어 나갈 수 있다. 부천과 이 감독이 역사적인 홈 개막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