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다르빗슈 유가 결국 연봉까지 내려놓았다. 샌디에이고는 숨통이 트였고, 전력 재편의 여지를 확보했다.
미국 매체 ESPN은 26일(한국시간) 다르빗슈가 2026시즌을 ‘제한 선수(Restricted List)’로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팔꿈치 인대 수술 이후 재활 과정에 따른 조치다.
제한선수 명단에 오르면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며, 구단은 해당 기간 동안 급여를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이에 따라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의 올해 연봉 1500만 달러(약 226억 원) 부담에서 벗어나게 됐다.
연봉 부담이 사라지면서 샌디에이고는 전력 보강을 위한 재정적 여유를 확보했다.

현지에서는 이 자금을 자유계약선수 선발 투수 영입에 활용할 가능성을 주목한다. 특히 루카스 지올리토 영입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도 팀을 위한 선택을 했다는 점에서 다르빗슈의 결정은 ‘양보’라는 평가도 나온다.
다르빗슈는 지난해 11월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았다. 복귀까지는 최소 12~15개월이 예상된다.
한때 은퇴설이 불거졌지만, 그는 이를 직접 부인했다.
“재활에 집중하고 있으며, 다시 공을 던질 수 있다면 마운드에 서기 위한 준비를 시작할 것”이라며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그게 어렵다고 판단되면 은퇴를 결정하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통산 13시즌 동안 115승을 기록중이다. 미일 통산 208승으로 일본 레전드 구로다 히로키를 넘어섰고, 박찬호의 아시아 출신 최다승 기록에도 10승 차로 접근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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