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아성과 문상민이 영화 ‘파반느’를 통해 맺은 특별한 인연과 좌충우돌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스포츠서울 | 정동석 기자]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웹 예능 ‘살롱드립 2’에는 넷플릭스 영화 ‘파반느’의 주인공 고아성과 문상민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아끼는 선후배 케미를 뽐내며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물들였다.

◇ “집에선 고독한 늑대”… 문상민의 반전 매력과 고아성의 첫 로맨스
이날 고아성은 이번 작품이 자신의 첫 로맨스 영화임을 밝히며 설렘을 드러냈다. 그녀는 문상민의 첫인상에 대해 “얼굴에 서사가 있다. 우리 둘이 함께라면 좋은 내러티브를 쌓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극찬했다. 반면 문상민은 대형견 같은 이미지와 달리 스스로를 “집에 혼자 있을 때는 고독한 늑대가 된다”고 정의해 MC 장도연을 폭소케 했다. 그는 “아성 선배님 앞에서는 보호 본능이 발동해 리드하는 편”이라고 주장했지만, 이어지는 폭로전에서 그의 호기로운 선언은 금세 무너졌다.

◇ 아이슬란드에서 펼쳐진 ‘고아성 독주’ 사건… “면허 없는 두 남자 위해 8시간 운전”
가장 눈길을 끈 에피소드는 아이슬란드 촬영 비하인드였다. 감독과 문상민 모두 면허가 없었던 탓에 고아성이 직접 운전대를 잡아야 했던 것. 고아성은 “190cm가 넘는 문상민을 태우고 하루 8시간씩 아이슬란드 눈길을 운전했다”며 “폭설 때문에 차가 미끄러지는 상황에서도 상민이는 옆에서 ‘할 수 있어요! 화이팅!’이라고 응원만 하더라”고 폭로했다.
여기에 문상민의 ‘젓가락 사건’이 화룡점정을 찍었다. 숙소에서 먹을 음식을 준비하던 중, 유일한 준비물이었던 젓가락을 잊어버린 문상민은 “선배님이 ‘괜찮아, 포크로 먹으면 돼’라고 하시는데 차마 눈을 마주칠 수 없었다. 포크를 든 선배님의 모습이 너무 무서웠다”고 고백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 나이를 초월한 사교성… “김의성 환갑잔치부터 친구 어머니와 산책까지”
두 배우의 남다른 사교성도 화제였다. 고아성은 60세인 배우 김의성과 10년째 절친임을 인증하며, 직접 PPT를 만들고 장항준 감독을 섭외해 김의성의 성대한 환갑잔치를 열어준 일화를 공개했다. “친구의 환갑을 챙겨줄 수 있어 기뻤다”는 그녀의 말에서 깊은 우정이 느껴졌다.

문상민 역시 “어머니들이 저를 참 좋아하신다”며 동료 전종서의 어머니에게 탁구 용품을 선물하거나, 베스트 프렌드의 어머니와 정기적으로 맨발 산책을 즐기는 등 ‘어머님들의 아이돌’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고아성은 어렸을때 부터 “아성아~”하며 불려주는 것을 좋아했다. 장도연이 “아성아~”하며 불려주었을때는 기뻐하다가, 문상민이 “아성아~”불려주었을때는 “뭐!” 라며 정색을 하며, 두 사람 사이의 장난기 넘치는 ‘현실 남매’ 같은 티키타카를 보여줬다.

영화 ‘파반느’는 닫힌 마음으로 살아가던 청춘들이 서로의 내면의 빛을 알아가는 과정을 담은 로맨스로, 현재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white21@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