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영, 좌측 팔꿈치 회내근 염증 진단

10일간 투구 휴식 필요

큰 부상 피했다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섰던 손주영(28)이 큰 부상을 피했다. 회내근 염증 진단을 받았다. 시즌을 준비하는 LG 입장에서 가슴을 쓸어내릴 상황이다.

LG는 11일 “손주영 병원 검진결과 좌측 팔꿈치 회내근 염증 및 부종으로 10일간 투구 휴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손주영은 9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예선 C조 4차전 호주전에 선발 등판했다. 8강 진출 마지막 경우의 수를 노리는 상황 속 중요한 역할을 맡은 것.

위기가 있었지만, 1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리고 2회말을 위해 마운드에 올라 몸을 풀었다. 이때 문제가 발생했다. 류지현 감독이 트레이너와 함께 마운드를 방문했고 손주영과 얘기를 나눴다.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꼈고 투수 교체 결정이 났다.

경기 다음 날 일본 병원에서 MRI 검사를 받았다. 그러나 촬영 결과 상태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아, 한국에서 정밀 검사를 받기로 했다. 결국 미국 마이애미행 전세기에 몸을 싣지 못하고 한국으로 들어왔다.

대표팀 일원으로 WBC 여정을 계속하지 못하는 건 아쉽게 됐지만, 큰 부상을 피했다는 점은 다행일 수밖에 없다. 특히 소속팀 LG에 반가운 소식이다.

올시즌 LG는 지난시즌과 마찬가지로 앤더스 톨허스트-요니 치리노스-임찬규-손주영-송승기로 선발 라인업을 꾸린다. 손주영이 큰 부상을 피한 만큼, 일단 시즌 초반 이 라인업이 깨지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