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또 새로운 소방수를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

디 애슬레틱의 14일 소식에 따르면 토트넘은 16일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원정 경기 이후 이고르 투도르 감독의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 결과에 따라 경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만약 결과가 좋지 않아 투도르 감독과 결별한다면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해야 한다. 임시 감독을 세울지, 아니면 정식 사령탑을 데려와 위기를 수습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일단 리버풀전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후보는 아직 언급되지 않고 있다. 전북 현대를 떠나 야인으로 지내는 거스 포옛 감독이 토트넘 사령탑에 관심을 보인 가운데 프리미어리그에서 경험이 풍부한 션 다이치 감독도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건에 따라 선임 가능성은 달라질 수 있다.

토트넘은 이번시즌을 앞두고 야심 차게 선임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결별한 뒤 지난 2월 투도르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최근 공식전 6연패를 당하는 등 깊은 부진에 빠졌다. 토트넘은 29라운드를 마친 현재 승점 29로 16위에 머물고 있다. 강등 대상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28점)와는 겨우 1점 차이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강등권으로 추락할 수도 있는 위기 상황이다.

토트넘은 최근 몇 년 사이 프리미어리그의 강호로 떠오른 팀이다. 2019년에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기도 했다. 하지만 해리 케인에 이어 손흥민이 팀을 떠나자 완전히 무너진 모습이다.

만약 투도르 감독이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시즌 중 세 번째 감독이 오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리버풀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