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문학=이소영 기자] “남은 기간 좀 더 긴장감 있는 경기를 통해 개막에 대비하겠다.”
주전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린 SSG가 삼성을 4점 차 승리를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숭용(55) 감독은 마운드의 호투와 타선의 맹타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 감독이 이끄는 SSG는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전에서 8-4로 승리했다. 직전 1차전에서 빈타에 시달린 것과 달리 이날은 홈런 2개 포함 총 9개의 안타를 기록, 삼성을 마운드를 공략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앤서니 베니지아노는 4이닝 2안타 6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최고 구속은 151㎞를 찍었고, 속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체인지업, 스위퍼 등을 섞어 던지며 삼성 타선을 잠재웠다.
경기 후 이 감독은 “베니지아노가 시범경기에서 좋은 위기관리 능력을 통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박수를 보냈다. 이어 “최민준도 등판마다 꾸준한 기량을 보여준 점이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최민준은 2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최정이 돋보였다. 이날 선제홈런과 함께 2안타 4타점을 올렸다. 최정은 1회말 1사 1루에서 삼성 선발 이승민의 2구째 체인지업을 그대로 받아쳐 비거리 115m짜리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이 감독은 “(최)정이도 시즌에 맞춰 타격감을 잘 끌어올리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정이가 홈런과 타점을 기록하며 타격 타이밍이 올라왔고,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최)지훈이도 멀티 안타를 통해 시즌 준비를 잘하고 있다”며 선수단에 공을 돌렸다.
끝으로 이 감독은 “남은 기간 조금 더 긴장감 있는 경기를 통해 개막에 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shong@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