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안민석·성기선·박효진 4파전… 성 후보 “경선 룰 조속 확정” 촉구

‘현직 프리미엄’ 대항마 조건은 실력… 교실 붕괴·과밀학급 해법이 관건

성기선 “나 아니면 안 된다는 독선 버리고 도민 앞에 무제한 검증받자”

[스포츠서울 | 김석재기자] 현재 경기 교육 진보 진영은 단일화 추진 기구인 ‘경기교육혁신연대’를 필두로 후보 단일화 절차를 밟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경선 일정과 룰 확정이 지연되면서, 현직 임태희 교육감의 ‘현직 프리미엄’에 대항할 골든타임을 놓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성기선 예비후보는 18일 입장문을 통해 “더 이상의 지체는 도민들에게 불신만 심어줄 뿐”이라며 속도전을 주문했다. 그는 단일화가 단순한 인지도 싸움이 아닌, 경기 교육의 명운을 건 ‘책임의 과정’임을 강조하며 혁신연대의 결단을 촉구했다.

성 후보는 이번 단일화의 성패가 ‘이미지’가 아닌 ‘현장 해결 능력’에 달려 있다고 보고 4대 핵심 현안을 검증대에 올렸다.

▲교실 붕괴 및 수업 방해: 실질적인 분리 교육 및 지원 체계 구축 ▲독소적 행정 구조 개선: 교사에게 전가되는 법적·행정적 책임 분리 ▲교육 격차 해소: 과밀학급 문제 해결 및 기초학력 보장 ▲에듀테크 안전: AI 도입에 따른 데이터 주권 및 보안 확보

그는 “구호만 외치는 정치인의 언어가 아니라, 학교 현장에서 즉각 작동할 수 있는 정밀한 정책으로 승부해야 한다”며 모든 후보가 참여하는 ‘무제한 정책 토론회’를 제안했다.

성 후보는 특히 “나 아니면 안 된다는 독선에서 벗어나겠다”는 파격적인 선언을 했습니다. 자신에게 유리한 경선 룰을 고집하기보다, 철저한 정책 검증과 도덕성 검증을 통해 도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본선 후보’를 선출하자는 취지다.

그는 모든 검증 결과를 도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자고 제안하며, 이를 통해 교육감 선거에 대한 무관심을 깨고 ‘경기 교육 대전환’의 동력을 얻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단일화 추진 기구인 ‘경기교육혁신연대’는 후보 간 이견 조율을 거쳐 다음 주 중 구체적인 경선 일정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성기선 예비후보가 강력히 주장해온 ‘정책 정밀 검증’은 3월 4주차(23일~27일)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혁신연대는 이 기간 중 최소 1~2차례 이상의 방송 및 유튜브 토론회를 기획하고 있다.

특히 성 후보가 제안한 ‘교실 붕괴’, ‘과밀학급 해소’ 등 4대 현안을 중심으로 후보들의 실행 역량을 파괴력 있게 검증하는 무대가 마련될지가 관건이다. 성 후보 측은 “인지도에 기댄 이미지 선거가 아닌, 정책적 대안을 도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는 과정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본 경선은 3월 마지막 주(30일~31일)에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논의 중인 경선 방식은 ‘도민 여론조사 50% + 경선 참여 선거인단 투표 50%’ 합산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3월 31일 또는 4월 1일경 최종 단일 후보가 확정되면, 진보 진영은 즉시 본선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낙선한 후보들이 승복하고 단일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 등 ‘원팀(One Team)’ 구성을 통해 현직 교육감과의 정면 승부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wawakim@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