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인천=김용일 기자] 1부로 돌아왔지만 개막 4경기째 무승(1무3패) 부진에 빠진 인천 유나이티드 윤정환 감독은 이렇게 말하며 지지자에게 미안해했다.

윤 감독은 1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4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홈경기에서 1-3으로 패한 뒤 “많은 분께서 기대하시는 데 부응하지 못해 감독으로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대전의 전방압박에 고전한 인천은 전반 8분 마사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36분 코너킥 때 무고사의 헤더 동점골이 터졌지만 후반 상대 교체 자원 디오고, 엄원상에게 나란히 1골1도움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스쿼드의 차이도 존재했지만 골 결정력이 모자랐다. 1-1로 맞선 후반 제르소가 결정적인 노마크 기회를 잡았으나 회심의 슛이 대전 수비수 김민덕에게 가로 막혀 승기를 잡지 못했다.

다음은 윤정환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결과가 (아쉽다기 보다 많은 분께서 기대하시는 데 부응하지 못해 감독으로 큰 책임감을 느낀다. (15일 포항 원정 이후) 이틀 휴식하고 오늘 경기했다. 결정력의 차이였다. 넣어야 할 기회에 넣었다면 분위기가 달랐을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실점해 가라앉았다. 좀 더 심사숙고해서 선수 기용 등을 했어야 했다. 그래도 잘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 승리를 하면 다음이 더 잘 될 거 같은데 걸친 느낌이다. 해결하도록 하겠다.

- 이청용이 전반에 교체 투입되기 전 공수 밸런스가 좋지 않았는데.

항상 초반 (상대의) 강한 압박이 들어올 때 적응하는 시간이 있다. 그런 시간이 조금 걸리는 거 같다. 공수에서 한 두 번 풀리면 자연스럽게 (경기력이) 나오는데, 청용이가 들어가면서 그런 부분이 해결된 거 같다. 계속 연구해야 한다.

- 전반 부상으로 나간 정치인의 몸 상태는?

워밍업 때 내전근이 조금 안 좋았다. 테이핑하고 들어갔는데,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피로가 겹친 게 있었다.

- 중원의 이케르가 아직 K리그에 적응하지 못한 모습인데.

그 부분은 인정한다. K리그는 처음이다. K리그 팀과 (경기는) 해봤다고 하는데, 다른 곳과 다르게 K리그는 굉장히 빠르고 강하다. 기술이 없는 것도 아니다. 지금의 이케르 스타일대로 한다면 시간은 걸릴 것 같다. 그래도 지켜봐야할 것 같다.

- 후반 교체로 들어간 (잉글랜드 새 외인) 페리어에 대해서는.

몸싸움을 해주거나, 공간 움직임 등 나쁘지 않았다. 좀 더 컨디션이 올라오면 무고사와 투톱도 가능할 것 같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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