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배우이자 감독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는 유지태 건국대학교 매체연기학과장이 학생들을 위해 실제 촬영 현장의 메커니즘을 학교 안으로 들여왔다.

건국대학교 매체연기학과는 지난 19일, 글로벌 광학기기 기업 니콘이미징코리아와 영상 제작 교육 및 실습 환경 강화를 위한 장비 대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이론 중심의 교육을 넘어, 학생들이 졸업 후 즉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건국대 매체연기학과 유지태 학과장과 서리나 교수, 신지호 예술디자인대 학장을 비롯해 니콘이미징코리아 정해환 대표가 참석해 미래 영상 인재 양성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자사의 첫 시네마 카메라 모델인 ‘ZR’을 비롯해 고성능 NIKKOR Z 렌즈 라인업, 메모리 카드 및 주요 액세서리 등 영상 제작에 필요한 장비 일체를 무상으로 대여한다.

지원된 장비들은 교수진의 연구와 재학생들의 실무 실습, 그리고 학생들이 주도하는 비영리 영상 제작 활동 전반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시네마 카메라 ‘ZR’은 고해상도 영상미와 현장 대응력이 뛰어난 장비로 알려져 있어, 학생들의 창작물 퀄리티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장비 대여뿐만 아니라 실무 노하우 전수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정례화된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매 학기 1회 이상 재학생 대상 제품 교육 및 현장 워크숍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전문가로부터 직접 카메라 운용법, 렌즈별 특성에 따른 연출 기법 등 현장의 핵심 기술을 체득하게 된다.

유지태 학과장은 “현행 산업 구조상 학생들이 고가의 전문 장비를 직접 다뤄볼 기회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현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실무 실습을 진행하며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전했다.

니콘이미징코리아 정해환 대표 역시 “미래 콘텐츠 산업을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내 영상 창작 생태계의 기초를 다지는 산학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장비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대학 교육과 산업 현장의 간극을 좁히는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