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대전=박준범기자] 전북 현대 수비수 최우진(22)은 ‘간절함’으로 무장했다.

최우진은 2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5라운드 맞대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44분 김하준과 교체될 때까지 89분을 소화했다. 대전 주앙 빅토르, 엄원상 등을 제어하는 데 힘썼다. 공격에서도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활기를 불어넣었다.

최우진은 지난시즌 전북으로 이적해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마저도 대부분이 교체였다. 김태현이 붙박이 주전으로 뛰면서 최우진에게 기회가 좀처럼 찾아오지 않았다. 김태현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기회가 찾아왔다.

최우진이 선발로 뛴 건 지난시즌 9월20일 김천 상무(1-2 패)전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경기 후 최우진은 “오랜만에 선발로 뛰는 경기라 더 간절하게 뛰었던 것 같다.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또 감독께서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 수비적으로 많이 뛰었던 것 같다. 100% 만족하지는 않은데 수비수이기에 무실점에서는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우진은 오랜만의 선발 출전에도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쳤다. 그는 “어려운 것은 딱히 없었다. 주변에서 형들이 많이 도와주고 말도 많이 해줘서 미리미리 위치에 가 있었다. 다른 경기보다 편했던 것 같다”라며 “(김)태현이 형이나 (김)태환이 형은 딱히 단점이 없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형들을 보며 많이 배우고 있다. 공격과 수비가 모두 좋다. 그래서 많이 물어보고 배우려고 한다. 그나마 훈련했던 것이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우진은 A매치 휴식기에도 쉴 틈이 없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부름을 받았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절차다. 최우진은 “아시안게임은 군 면제가 달린 대회다. 경쟁자도 있고 동료들도 있다.일단 아시안게임에 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전과 다르게 더 간절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