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장충=정다워 기자] GS칼텍스가 실바의 활약을 앞세워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준플레이오프에서 흥국생명에 세트스코어 3-1(19-25 25-21 25-17 25-23) 승리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승리로 3위를 차지하며 극적으로 준플레이오프에 나선 GS칼텍스는 26일 시작하는 현대건설과의 플레이오프를 통해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GS칼텍스는 레이나를 빼고 권민지에게 아웃사이드 히터 한자리를 맡긴 채로 출발했다. 흥국생명은 레베카 대신 김다은을 아포짓 스파이커로 배치하고 정윤주, 최은지 아웃사이드 히터 조합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흐름은 흥국생명에 유리하게 흘러갔다. 정윤주의 활약을 막지 못한 GS칼텍스는 초반 4-8로 뒤지면서 주도권을 내줬다. 세트 중반 15-17 2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다채로운 공격을 구사한 흥국생명에 밀리면서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 들어 GS칼텍스는 권민지를 빼고 레이나 투입하며 변화를 줬는데 이 작전이 적중했다. 레이나가 득점이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세트 중반 김지원 대신 안혜진을 투입한 변화도 맞아떨어졌다. 16-12로 달아나며 흐름을 탔다. 실바와 레이나, 여기에 유서연도 득점에 가담하면서 GS칼텍스가 분위기를 타며 세트스코어 동점을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3세트 시작과 동시에 김다은 빼고 레베카를 넣었다. 초반까진 4-4 접전이었다. 그러다 중반으로 향하면서 급격하게 GS칼텍스 쪽으로 경기가 기울었다. 공격에 블로킹까지 살아나며 12-9로 달아났다. GS칼텍스는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고 오히려 후반 21-15 6점 차로 벌려 승기를 잡았다. 결국 3세트는 이변 없이 GS칼텍스가 차지,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에도 초반 접전이 이어졌다. 8-8까지 팽팽하게 균형을 이루다 이번에도 GS칼텍스가 11-8 3점 차로 달아나며 흥국생명을 앞서기 시작했다. 흥국생명도 호락호락하게 무너지지는 않았다. 세트 중반 김수지의 서브에 GS칼텍스 리시브 라인이 크게 흔들리면서 13-16으로 경기가 뒤집어졌다. 하지만 이번엔 GS칼텍스가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고 블로킹까지 터지면서 연속 4득점으로 17-16 재역전했다. GS칼텍스는 상승세를 탔고 실바의 연이은 득점을 통해 달아나 결국 4세트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실바는 59%의 공격성공률로 42득점을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전 이영택 감독이 “마음껏 쓰라고 했다”라고 예고한 대로 적극적으로 활용한 끝에 승리를 쟁취했다. 여기에 레이나가 2세트부터 들어와 17득점 활약하며 힘을 보탰다. 유서연도 11득점으로 측면 지원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레베카가 23득점, 정윤주가 14득점으로 공격을 책임졌지만 화력 싸움에서 밀릴 수밖에 없었다.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내내 중상위권에서 경쟁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준플레이오프를 끝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weo@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