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밀턴 케인즈=김용일 기자] 유럽 원정 A매치 평가전 2연전(코트디부아르·오스트리아전)을 치르는 축구대표팀 ‘홍명보호’가 첫 번째 경기가 열리는 영국 밀턴 케인즈에 24일 새벽(한국시간) 입성, 완전체를 이룰 때 먼저 도착한 ‘캡틴’ 손흥민(LAF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이 도열해 시선을 끌었다.
전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조현우(울산) 송범근 김진규(이상 전북) 김문환(대전) 등 K리거 4명과 중국서 활약 중인 박진섭(저장)을 비롯해 홍 감독 및 코치진이 런던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14시간 장거리 비행을 거쳐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해 버스를 타고 90㎞ 떨어진 근교 밀턴 케인즈에 있는 숙소에 도착했다.
이들이 도착했을 때 로비엔 먼저 도착한 해외리그 소속 선수가 다수 도열해 맞이했다. 손흥민과 김민재가 맨 앞에 섰고 황희찬(울버햄턴) 백승호(버밍엄)조유민(알 샤르자)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등이 손뼉을 치며 환하게 웃었다. 손흥민은 대표팀 스태프까지 안아주며 따뜻하게 반겼다.

최근 튀르키예 무대에서 맹활약 중인 오현규(베식타스)는 도열 전에 별도로 개인 운동한 뒤 대표팀 트레이닝복을 입고 뒤늦게 등장했다. 그러자 손흥민은 “어디 갔나 왔느냐”고 물었고, 김민재는 “딱 시간 맞춰서 사람들 올 때 (온 것이냐). (카메라 앞에서) 다 해봤다 인마”라며 보여주기 위한 연출아니냐고 농담했다.
조규성 이한범(이상 미트윌란)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드바흐) 3명은 가장 늦게 합류했는데, 저녁 식사 자리에서 모처럼 동료와 인사를 나누며 반가워했다.
한국은 오는 28일 오후 11시 밀턴 케인즈에 있는 스타디움 MK에서 아프리카와 코트디부아르, 내달 1일 오전 3시45분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에른스트-하펠 슈타디온에서 오스트리아와 A매치 평가전을 각각 치른다. 5월 월드컵 본선 최종 명단 확정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실전 모의고사’다. 중원의 핵심인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발목 부상으로 빠졌지만 나머지 주력 선수가 총출동한다. 월드컵 경쟁력을 실험하면서도 경쟁하는 장이지만 태극전사는 어느 때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원 팀’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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