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수원=정다워 기자] “코트 위에선 슈퍼 우먼이다.”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실바는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0득점을 책임지며 팀의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이끌었다. 실바의 활약으로 1차전을 잡은 GS칼텍스는 28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서 승리하면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하게 된다.
압도적 활약이었다. 실바는 49.65%의 높은 공격점유율을 책임지면서도 정확히 50%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했다. 총 70회 공격을 시도해 35회 성공시켰다. 카리, 양효진 등 신장이 좋은 현대건설 블로커를 상대로 밀리지 않으며 승리를 견인했다.
실바는 이틀 전인 24일 흥국생명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도 50%의 공격점유율을 찍었다. 성공률은 무려 59%에 달했다. 71회 공격을 시도해 42득점을 만들었다. 두 경기에서 무려 141회나 공격을 시도할 정도로 팀 내 비중이 컸다.

지칠 법도 하지만 실바는 “정말 기뻐 아직 아드레날린이 넘친다”라며 웃었다.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힘들겠지만 지금은 그런 걸 생각하지 않고 모든 걸 쏟아내는 것 같다”라며 에이스를 칭찬했다.
당연히 실바도 힘들다. 실바는 시즌 내내 많은 공격을 책임지며 희생했다. 그는 “내가 로봇이 아닌 사람이라 피곤하긴 하다. 경기할 땐 괜찮다. 끝난 후가 문제”라고 솔직히 말하면서도 “감독님과 트레이너 분들이 정말 관리를 잘해주신다. 사실 지금으로서는 딱히 선택권이 없다. 시간이 촉박하다. 휴식이 필요하다. 정신력으로 해야 한다. 코트 위에선 슈퍼 우먼”이라며 지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2차전서 플레이오프를 끝나면 총 3일을 휴식, 회복하고 챔프전에 돌입할 수 있다. GS칼텍스도, 실바도 안방에서 끝내는 게 목표다.
실바는 “간절한 마음이 있다. 준비되어 있다. 다음 경기에서 승리하고 싶다. 다들 챔프전에 가고 싶어 한다. 다음 경기에서 끝내 조금이라도 더 휴식하는 게 내 목표다. 홈 경기니까 조금 더 수월할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weo@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