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 수영 종목 콘텐츠 강화
중계·제작 협력으로 생활체육 활성화 추진
스토리텔링 중심의 확장형 콘텐츠 제작
수영 종목 저변 확대 기대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스포츠에 ‘진심’이다. 플랫폼의 영역이 아니라, 이제는 종목의 경계를 넘는다. SOOP(숲)이 수영 종목까지 품으며 스포츠 콘텐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야구, e스포츠 중계로 입지를 다진 숲이 이번에는 생활체육 종목인 수영까지 영역을 넓혔다.
숲은 서울시수영연맹, 안산시수영연맹과 수영 콘텐츠 제작 및 대회 중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단순 중계를 넘어, 수영 종목의 저변 확대와 콘텐츠 산업화를 동시에 겨냥한 행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확장형 콘텐츠’다. 기존의 경기 중계에 머무르지 않는다. 선수 인터뷰, 훈련 과정, 현장 스토리 등을 담은 콘텐츠 제작을 병행한다. 경기 결과 중심에서 벗어나, ‘이야기가 있는 스포츠’로 풀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중계 규모도 적지 않다. 숲은 2026년 한 해 동안 서울과 안산에서 열리는 10여 개 이상의 수영대회를 순차적으로 중계한다. 일부 대회는 SOOP 자체 브랜드를 활용한 신규 이벤트로 제작된다.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연계형 대회 모델’ 구축이 목표다.

현장감도 강화한다. 드론 촬영, 대진별 다시보기(VOD) 등 기존 수영 중계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기술 요소를 적극 도입한다. 지역과의 연결도 눈에 띈다. 주요 수영장과 관광지를 활용한 브랜디드 콘텐츠를 제작해 종목 활성화와 지역 홍보를 동시에 노린다. 특히 안산 대부도 등 지역 자원과 연계한 콘텐츠 제작도 추진한다.
숲 유준석 스포츠사업본부장은 “그동안 축적한 중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영 종목에서도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사실 SOOP의 행보는 이미 예고돼 있었다. 당구, 바둑, 육상, 사이클 등 다양한 종목에서 연맹·협회와 협업을 이어오며 스포츠 영역을 넓혀왔다. 여기에 수영까지 더해지며 ‘전방위 스포츠 플랫폼’으로의 전환이 더욱 뚜렷해졌다.
야구, e스포츠를 넘어, 수영까지 숲의 스포츠 실험은 계속되고 있다. kmg@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