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기, 선발 라인업 제외

염경엽 감독 “휴식 차원”

이재원 외야 수비로 선발 출전

염경엽 감독 “실패하면서 배워야 한다”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출루 머신’ 홍창기(33)가 LG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휴식 차원이다. 발목도 조금 좋지 않다.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SSG전에 앞서 천성호(3루수)-문성주(우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해민(중견수)-박동원(포수)-이재원(좌익수)-신민재(2루수)로 꾸린 라인업을 발표했다. 선발투수는 임찬규다.

눈에 띄는 부분은 역시 홍창기 제외다. 시즌 개막 후 타격에서 애를 먹고 있다. 지난경기서 하위타선으로 내려왔고, 이날은 선발에서 빠졌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염 감독은 “(홍창기 제외는) 휴식 차원이다. 발목도 조금 안 좋다”고 설명했다.

전체적으로 감이 떨어진 것도 사실이다. 사령탑은 조금 더 차분하게 현재 상황을 바라볼 것으로 주문했다. 144경기를 다 잘할 수 없다는 게 염 감독의 설명이다.

염 감독은 “본인은 참으려고 하는데, 아마 화는 날 것”이라며 “내가 선수들에게 매번 강조하는 게 있다. 어떻게 144경기를 다 잘할 수 있냐는 거다. 안 될 때도 있는 거다. 거기서 다른 것 안 하고 하던 거 똑같이 하는 게 빨리 부진 벗어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홍창기가 빠진 외야 자리 한 자리는 이재원이 채운다. 올시즌 주로 대타로 출전하고 있다. 성적이 좋다고 할 수는 없다. 타율 0.100이다. 염 감독은 차분하다. 이재원이 주어진 기회에서 많이 배우고 성장하길 바란다.

염 감독은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이)재원이는 올해 뭔가를 바라면 안 된다. 올 1년은 경험을 해야 한다. 그걸 바탕으로 더 성장하느냐, 멈추느냐가 결정되는 건 내년시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메카닉쪽으로 어떤 기본기를 채워야 하는지 실패를 통해서 배워야 한다. 실패해야 결국 절실해진다. 나는 그 시간을 주는 것”이라며 “올해 성공하는 것보다 실패하면서 ‘내가 왜 실패했는지’를 정확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